동경 유학생인 그는 한국학생 중심의 독서회를 조직하고 독립운동을 하고 있었다.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독서회 멤버인 친구들이 한 사람 두 사람씩 이탈하기 시작하였다. 마침내는 애인마저도 그를 배신하고 행방불명이 된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초지를 굽히지 않고 일제에 항거하다가 일경에게 체포되어 옥살이를 하게 된다. 드디어 8.15의 종전으로 조국이 일제의 기반으로 부터 해방되었다. 출옥한 그는 많은 동지들의 환송을 받으며 해방된 조국으로 향하는 귀국선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