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학교를 갓졸업한 민태응과 주미연은 남해안 다도해의 외딴섬에 부임하지만 때묻지 않은 인정에 끌려 교사라는 숙명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고아출신 태응과 달리 부잣집 외동딸인 미연은 불만에 가득 차있다. 태응은 이 섬의 무지와 가난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미연은 태응의 인내와 노력에 사랑을 느낀다. 그는 힘들게 주민의 협조를 얻어 학교를 신축하지만 갑작스러운 폭풍으로 좌절한다. 하지만 말썽꾸러기였던 가출아동 영옥이가 돌아오면서 태응과 미연은 보람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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