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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1972)





지우와 결혼을 약속한 독실한 천주교 신자 수임은 유복한 환경의 동정녀이다. 전쟁이 일어나고 믿을 것이라고는 신앙심뿐인 수임은 죽음을 걸고 제단을 지킬것이라 결의한 서울교구의 성직자들과 같이 생활한다. 공습이 있는 날 간신히 빠져 나온 수임은 수녀가 된다. 육군 유격대의 도움으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지우를 다시 만나게 된 수임은 이미 수녀가 되었기에 지우를 떠나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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