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공희는 패션의 선전부 말단 직원인 장근식과 결혼한다. 공희는 결혼과 더불어 시부모와 같이 살기를 바라지만 며느리 공포증에 걸려있는 시어머니는 따로 살림을 내어준다. 그러나 공희는 맏며느리로서 시부모님을 꼭 모셔야 한다는 가족관 내지 효도관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을 치룬다. 마침내 공희는 시어머니의 고집을 꺾고 뒤주 열쇠를 물려 받는데 성공한다. 시집살이를 시작한 공희는 시집 식구들의 의식구조 혁명을 위해서도 자신이 솔선 수범 생활 전선에 나서야겠다는 결심을 굳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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