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겨울 남사당의 은거지에 한양에서 화객 오생원이 찾아왔다. 그는 무예에 출중한 두사람의 남사당을 부탁했다. 한양에서 김참판은 좌의정과 세력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김참판은 은밀히 산골에 숨겨놓은 옛날 안산군의 딸을 궁중으로 모셔가는 계획을 세웠다. 남사당의 최영감이 천거한 종섭이와 강주가 보연아가씨를 가마에 태워 출발했다. 좌의정대감으로 부터 밀파된 검객들이 이들을 습격했다. 종섭과 강주는 천신마고 끝에 한양으로 향하나 보연은 종섭을 사랑하여 남사당으로 도망가자고 애원한다. 종섭은 그러나 그녀를 궁중으로 모셔갈 결심으로 한양에 도착하나 그들에게 죽음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목숨을 걸고 싸우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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