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4년 천주교가 들어오고 이승훈은 정약종,약용 형제와 이벽, 권철신, 일신 등과 함께 복음을 펴기 시작한다. 복음은 지배계층에 대해 권위위 붕괴 질서의 파괴 당쟁의 도구로 이용, 박해하기에 이른다. 신유박해때 온갖 고초와 감시를 피해 흩어진 교우들을 하상과 정혜는 모으고 전교에 힘써 교세를 확장한다. 우의정 이지연의 서자 이항주는 위기에 처한 정혜를 구출하고 첫눈에 끌린다. 항주와 정혜는 부친들 사이에 약속된 정혼자의 관계였으나 한사람은 진리를 위해 처형됐고 다른 한사람은 재상이 되어 가까이 할 수 없는 사이가 된다. 진리와 성교를 위해 정혜는 항주의 사랑을 쫓는다. 천주박해에 수많은 성직자가 형장의 이슬이 될 때, 항주는 거룩한 천주의 성령을 전도받고 정예가 낀 거룩한 대열에 동참을 애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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