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달호 선생은 3학년 8반을 전교의 으뜸반으로 만들 결심으로 교단에 선다. 유대는 반장이 되고 유급 된 10여명의 문제아이들 중에 리더격인 기표가 8반으로 배정되어 학생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으로 존재한다. 으뜸반이 되려고 맹전진이 시작되는 날 기표는 자기그룹의 한 아이를 구타한 타교학생을 찾아가 복수전을 벌이다가 스스로 자해하고 입원한다. 대학에 진학한 기표의 애인 혜원은 권달호를 찾아가 기표에 대한 지도를 당부하고 돌아간다. 유대는 본의아닌 실수로 기표에게 린치를 당한다. 8반속에는 우정과 질시 선행속에 감추어진 증오가 깔려 있는 가운데 기표는 8반에서 밀려나고 만다. 기표는 새로 반장이 된 형우의 위선에 분노를 떨며 어디론가 도망친다. 유대는 애정과 이해가 없는 우리들이 기표를 쫓아낸것이라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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