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대종상 남우조연상(김희라), 특별상(각색부문: 송길한), 제37회 깐느국제영화제 출품.
잡지사 편집부장인 해준은 불의 여인의 환각, 시나위 가락의 환청으로 원인 모를 병에 시달린다. 병의 원인을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 확신한 해준은 어머니 용녀의 행방을 추적한다. 용녀는 남편을 비명에 잃고 미신타파로 굿판을 잃어 실성한 무녀였다. 그후 용녀는 불나비와 같은 방랑 생활 속에서 돌쇠, 화룡, 판쇠등과 인연을 맺으나 결국 불속에 뛰어들어 자신의 한을 육신과 더불어 불사른다. 해준은 자신의 병이 무병임을 알고 경악한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아내 은영과 자신이 무당이 될 수 없다는 현실적 갈등에 부딪힌 것이다. 진도 '영동제'의 취재차 사진기자 김민숙과 동행한 해준은 무속에 깊은 이해를 갖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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