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실은 가난한 산골 마을로 시집온다. 남편 상현은 석달만에 군에 가고 시어머니의 강권에 마을의 세 과부와 행장을 나갔으나 첫날밤 세 과부의 함정에 빠져 몸을 망친다.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오지만 시어머니는 돈 못벌어왔다고 구박만 한다. 모진 각오를 하고 세 과부보다 먼저 행상을 나가서 단골 연애 사내들을 모두 상대해 돈을 모았다가 연실이 짓을 안 세 과부는 연실에게 행패를 부린다. 많은 돈을 벌어 시어머니는 좋아했으나 그녀의 몸 속엔 누구의 것인지 알지 못한 씨를 가졌다. 다리 병신이 되어 남편이 돌아오고 상현이 모든 걸 알게 되고, 연실은 탄광으로 도망가서 낙태수술을 하다가 출혈이 심해 사경을 헤매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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