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브룰은 브로드웨이 희곡을 쓰는 작가로서, 젊은 시절 성공적인 나날을 보냈다. 그런데 그의 나이 46세에 이르고 보니 창의력도 바닥나고, 어느덧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다. 게다가 연이어 네 개의 작품이 실패하고, 그는 우울해서 술에 취한 채 귀가하기 일쑤다. 하루는 술에 취해서 그는 아내에게 자신의 세미나에서 "죽이고 작품을 빼앗고 싶을 정도로" 작품을 잘 쓰는 학생 얘기를 한다. 처음에는 아내 미라는 취중 농담으로 생각했지만, 클리포드 앤더슨이란 학생이 쓴 작품은 사본이 없이 원본만 있으며 아무리 재능없는 연출자라도 빛을 볼 정도로 뛰어나다는 것이다. 아내는 그 작품을 가로채기 위해 살인을 결심하는데, 마침 클리포드는 시드니의 초대에 응해 자택을 방문한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라 자신의 전임 선생과 함께 동행했다. 살인 계획에 차질을 빚었지만, 아내의 도움을 받기로 한 시드니는 그를 죽이기로 한다. 그런데 그들 부부가 모르는 것이 하나 있었다. 클리포드가 그들 부부를 놀래키기 위해 깜짝쇼를 준비했던 것이다. 사태는 예기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급기야 경찰까지 출동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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