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좁았던 의자.
겨울에는 연극보러 가는게 두렵다. ^^
청춘.
사랑.
현실.
우정.
백수.
희망.
청춘들의 삶을 향한 투쟁을 볼 수 있었던 진지한 연극.
밝고 경쾌한 연극은 아니었지만, 우리네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이어지는 대사와, 현실적인 상황들.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직장을 잡지 못해 불안해 하는 청년들과, 가족들의 이야기.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부모님의 사랑까지.
왠지 모르게 씁쓸하기도 했지만,
웃음을 주려 노력하지 않는 연극이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 지라...
뭔가 집중해서 그 안에 빠졌다 나온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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