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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해.... 런투유
evabluesky 2003-05-19 오후 5:01:10 778   [4]
노란 머리를 휘날리고 담배 연기를 바람에 날리며 여인이 거리를 걷고 있다.
한 남자가 있다.
그리고 그 남자 곁에 또 한명의 남자가 있다.
남자들의 세계.
타국.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를 하는 두 남자.
그들에게 '조센징' 이라고 부르며 조선 노래를 강요하는 암흑가의 건달들.
기타를 치며 일본 말로 일본 노래를 부르는 남자는 노래를 멈추고 '조센징'이라는 말에 노란 머리의 남자가 건달들에게 주먹을 날린다. 하지만 암흑가의 주먹에는 역부족...

노래를 부르던 남자가 달려와 입가에 피를 흘리는 노란 머리의 남자의 이름을 부르며 껴안는다. 노란 머리의 남자는 오토바이를 질주하며 암흑가의 차 앞을 막는다. 그리고 오토바이에서 내려 차를 향해 총을 쏜다. 차는 전복되고 건달들이 한 명씩 총에 맞는다. 카페에서 '조센징' 이라고 말했던 건달에게 노란 머리의 남자는 '너도 노래 불러봐' 라고 말한다. 그리고 뒤돌아 가려고 하는데 건달이 총을 꺼내려고 하자 노란 머리의 남자는 뒤 돌아 서며 그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긴다.

노란 머리의 여자는 언제 부터인가 카페 '캘리포니아' 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한 남자를 지켜보고 있다. 그녀와 그 남자는 언제인가 '고베'의 어딘가에서 스쳐 지나간 적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모른다. 그 남자를 지켜보던 노란 머리의 여자는 화장실 문 앞에서 그 남자와 눈길을 교환한다. 그리고 살며시 미소를 지어 보인다.

일본 암흑가 보스의 딸, 그녀는 한 남자를 사랑한다.
노란 머리의 남자를 사랑한 암흑가 보스의 딸.
그가 있는 서울로 도망친다. 사랑을 찾아서.
하지만 노란 머리의 남자는 항상 그의 곁에 있는 한 남자를 사랑한다.
그녀는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
하지만 그녀의 사랑은 '짝사랑'일뿐....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남자는 노란 머리의 여자에게 순간적인 '키스'를 당한다. 그리고 그 '키스'로 그 남자의 인생이 바뀐다. 세상을 포기했던 그 남자에게 노란 머리의 여인은 삶을 붙잡게 해준다. 그리고 노란 머리의 여인도 나락까지 떨어진 그녀의 인생에 생명처럼 다가온다. 삶의 끈을 잡고 싶어진다.

노란 머리의 여인과 기타를 치는 남자는 바다로 향한다.
그리고 바다를 향해 소리친다.
그들은 하나가 된다.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닌 하나다.

이 두 남녀를 쫒는 또 다른 암흑가의 킬러가 서울에 도착한다.
킬러는 사진 한 장으로 그들을 하나 씩 찾아간다.
첫 대상은 암흑가 보스의 딸, 그녀를 때리고 그녀의 몸을 유린한다.
그리고 그녀가 사랑하는 노란 머리의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 그가 운동하는 체육관으로 유인한다. 그 시간 노란 머리 남자가 사랑하는 기타 치는 남자는 노란 머리의 여인이 항상 그리던 고향을 가기 위해 기차표를 두장 구입하여 한 장씩 갖고 있기로 한다. 기타 치는 남자는 어딘가 전화를 걸고 노란 머리의 여자에게 기차가 떠나는 시간까지 가겠다는 약속을 남겨둔 채 차의 페달을 밟는다.

그가 간 곳은 폐허가 있는 어느 건물.
한 대의 차가 도착하고 그 차 안에서 그를 사랑하는 노란 머리의 남자가 피를 흘리며 나온다. 그리고 또 한명의 남자, 킬러가 그에게 다가와 그와 혈전을 벌인다.
노란 머리의 남자는 그들을 지켜 볼 수 밖에 없다.
결국 기타 치는 남자는 킬러를 죽인다. 그리고 노란 머리의 여자가 기다리는 기차역으로 향한다. 기차 플랫 폼으로 달려간 기타 치는 남자는 기차가 떠나가는 걸 지켜본다. 그리고 뒤 돌아 기차역을 떠난다. 기차 플랫 폼 저 끝에는 노란 머리의 여인의 뒤 돌아 보며 오지 않는 그를 생각하며 플랫 폼을 떠난다.

기타 치는 남자는 플랫 폼 밖 다리에서 경찰에 포위된다.
그리고 담배 한 개비를 꺼낸다.
안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려 하자 경찰은 일제히 그를 향해 총을 난사한다.
그는 하늘을 보며 쓰러진다.
붙이지 못한 담배를 입에 머금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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