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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가장 재미있게본 영화중의 하나 디 워
leefe 2007-08-13 오후 2:05:24 1369   [5]

우선 영화를 보았다는점을 밝힌다.
영화도 않보고 평가하는것은 초,중,고 학창시절때 방학숙제로 소설책을 읽지도  않고 독서감상문을 쓰기위해 맨뒤에 나오는 줄거리 요약이나 비평란을 베껴 쓰는거랑 똑같은 짓이다.
전에 대학교 다니면서 친구 리포트 서로 베껴 쓰기랑도 비슷할거다.

평일날 저녁 회사 끝나자 마자 아내랑 큰아들 작은 아들 이렇게 4명
그리고 친구부부랑 그집애들 2명 해서 수원에 있는 시네디노에서 디워를 보았다.
내 취미가 영화보기랑 책읽기 있데.
선호하는 영화는 액션영화랑 SF물 이다.
당연히 괴물도 재미있게 봤고 스타워즈나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DVD로 소장하고 있다.
내가 영화를 잘만들었다고 보는 관점의 첫번째가 몰입도다.
액션영화나 SF물은 내용이 스피디하게 전개 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몰입하게 된다.
스타워즈 보는데 주인공이 사건 추리를 한다고 내용을 주절주절 설명 한다면 정말
지루할거다. 그많은 숨겨진 스토리는 영화 끝나고 인터넷 뒤져 보면 된다.
영화 터미네이터1은 SF영화의 걸작중 하나이다.
처음 터미네이터1을 보았을때 영화의 스토리는 간단했다.
미래가 기계들과의 싸움으로 멸망했고 시간여행을 통해서 과거로온 전사가
기계인간과 인류의 미래를 걸고 싸운다.
초반 미래 전투신의 멋진 등장과 마지막 터미네이터의 파괴되어가는 모습이 아직까지
기억에 생생하다.
영화의 내용은 그냥 추적과 도주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투가 전부다.
거기에 영화 스토리가 감동을 선사할만한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것도 없고 마지막에 주인공 남자가 죽는다고 가슴이 찡하게 울려오는것도 아니다.
디워에서 스토리가 비약하다고 하는데..터미네이터1은 스토리가 풍부했다고 생각하는지 물어 보고 싶다.


참고로 나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DVD로 갖고 있고 가끔가다 애들이랑 같이 본다.
큰아들(7살)녀석이 좋아해서 스타워즈 DVD는 한달에 1,2번정도는 본다.
트랜스포머도 애들이랑 같이 보았는데..나도 재밌게 보았지만 애들이 정말 좋아한다.
남자애들은 자동차와 로봇 장남감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영화는 원작이 만화고 실제로도 아동용 맞춤 영화인거 같다. 거기에 성인들을 위한 액션 장면도 있고..늘씬 미녀도 나온다. 사실 스토리는 최근본 영화중에서 좀 B급이었다고 생각했었는데..네이버에서 우연히 영화가 편집되면서 스토리의 몇몇 부분이 끊어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솔직히 SF영화가 스토리보고 감상하는건 아니지 않나.(몇개 있기는 있다. 스페이스오디세이등등.. 근데 그런건 대부분 재미가없다.)
트랜스포머 영화 3번정도 보면 스토리 개연성이 떨어지는구나 화실히 느낀다. 보통 영화들은 여러번 보면 이해가 더잘 되는데..SF영화들은 화려한 CG속에 숨어있는 우연과 황당성을 접할수 있다. 그런데도 재미있는 이유는 확실한 볼거리를 재공한다는 점이다.
트랜스포머의 전투신에서 보면 중간에 몇몇 로봇이 그냥 사라지는데...그냥 편집되어서 그렇단다.
솔직히 디워를 보면 개연성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는데...미리 평론에서 언급한 부분들을 자세하게 읽지 않았다면 잘몰랐을 부분이었다. 어떻게 아냐구..영화를 같이본 아내나 친구부부는 줄거리에 대해서는 언급을 않하고 CG에 대해서 약간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고 관람평을 하더군요.
나야 디워에 관심이 많아서 미리 이런 저런 평론을 읽었고 바로 이부분이 그곳이구나 하고 평가하면서 보게되었지만 그래서 약간 편집이 많이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영화시간을 맞추어서 편집하면서 잘려나간 장면이 아쉬웠다. 나중에 DVD로 감독판이나 특별판 나오면 더 재미 있어지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를 하고 있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한시도 눈을 떼기가 힘들정도로 재미가 있었다.
내가 재미있게 보았고. 아내도 재미있게 보았다. 참고로 아내는 영화가 재미없으면 20분 내에 잠들어 버리는 버릇이 있다. 물론 이번에는 앤딩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이들도 재미있게 보았는데...큰애는 영화내내 약간의 공포와 스릴 느끼는것 같았다. 영화 중간에 화장실에도 갖다오고 중간에 무섭다고 내 무릅위에 안고서 보았다. 나중에는 덥다고 자기 자리로 돌아갔지만.

우리집 아이들은 영화에 대한 솔직하다. 재미있는 영화는 끝까지 보는데 반해서 재미없는 영화는 잘 보려고 하지 않는다. 얼마전에 슈렉3를 보여주었는데. 영화시작하고 20분도 않돼서 같이온 유치원 친구녀석이랑 3명의 악동들이 극장안을 장난 치면서 뛰어 다니는라 정신 없었다. 내가 볼때도 약간 재미없는 영화였는데 애들한테는 참기 힘든 순간이었던 시간이었던것 같다.
그런면에 있어서 확실히 디워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영화 였던것 같다. 영화내내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까.
친구가족도 즐거웠다고 했다.
특이한점은 앤딩부분에서 사람들이 심형래 감독이 올린 글을 좀 오래 본다는 것일까. 소위 말하는 감동받았다고 하는 것을 느낄수 있는 부분이다. 영화에 몰입하다보면 영화가 끝나고 약간 아쉬운 감이 들때가 있다. 디워가 그랬던거 같다. 약간 시원 섭섭한 기분이라고 할까....
그건 영화를 직접 본사람들만 느낄수 있는 감정이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아마 심형래 감독의 얘기가 아니라 다른 내용이었어도 앤딩을 끝까지 보는 사람이 꽤 됐을것 같았다.
영화가 재미없었다면 사람들 끝나자 마자 누가 잡기라도 하는듯이 그냥 일어나서 나가 버린다. 괜히 아까운 돈버리면서 시간 낭비했다고 생각하면서..나가면서 한마디씩을 하면서... '정말 재미없었다.','실망했다' 등등. 그런데 그런소리를 못들었던것 같다.

참고로 국내 영화에서 내가 특별히 선호하는 장르의 구별이 없다.
좋아하는 영화는 살인의 추억이다. 정말 긴장의 연속인 영화고 나중에 다시 봐도 재미있다.
신라의 달밤과 두사부일체도 재미있게 보았다.
괴물도 재미있게 본영화인데 솔직히 마지막 장면이 좀 않타까웠었다. 화생방 훈련(?)하는 장면이 약간 어색했던것 같다. 그런데도 무척 재미있었다.
최근 영화중에는 미녀는 괴로워가 가장 재미있었는데..사실은 어제도 큰아들녀석이(7살) 차안에서 마리

아 노래듣고 필받았는지 DVD를 보자고 해서 또 보았다. 그런데 이영화도 스토리는 간단하다. 대신 볼거

리는 확실하다. 살빼는데 죽을 고생한것도 아니고 성형수술해서 성공했는데.. 인간 승리가 있는것도 아

니고 그냥 주인공 예쁘고 노래죽이고 약간의 연애가 양념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할게 많다.
영화를 보고나서 나중에 기억에 재미있었던 장면들만 남는것 같다. 디워도 전투장면들이 기억에 남을것

같다. 무슨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러브스토리가 아닌 이무기와 이무기군단과 액션장면이 떠오르지

않을까?

큰애(7살)한테 물어 보았다.

'디워, 용하고 이무기 나오는 영화 또 볼래?'

'응 언제 보러갈건데...'

'아니 다음에 DVD나오면 보여줄께...'

이정도면 잘만들어진 재미있는 영화 아닌가?


(총 0명 참여)
joynwe
최상급을 쓰실 정도로 좋으셨나 보군요...   
2007-08-13 19:12
1


디 워(2007, D-War / Dragon Wars)
제작사 : (주)영구아트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d-w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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