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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컴백이 아쉽진않은 '서(序)'.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
kaminari2002 2008-02-02 오전 7:28:40 2083   [6]

대략 10년전, 오타쿠가 아니었음에도 비디오로 본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빠져들고,
극장판 결말에 나름 충격과 쇼크, 그리고 이해불가를 받으며 안녕을 고했던 그것이 이렇게 돌아올줄이야.

<에반게리온 : 서(序)>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파(破)>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급(急)>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완결편(完結編)>

이 순서대로 4부작으로 계속해서 극장용으로 개봉된다.

'서'는 모두가 아는대로, TV판의 다이제스트가 주.
마지막결말에 또다른 사도'카오루' 좀 빨리 나온다는것이 다를뿐.
'서'의 내용은 부제따라 'You Are (Not) Alone', 혼자였던 신지가 혼자가 아님을 자각하는 내용이 주다.

10년만에 다시 만난 에바는 역시 변한게 없었다.
답답하고 소심한 남자의 전형 '이카리 신지'군도 여전했고.
아야나미 레이의 단 한번의 그 미소도 변하지않았고.

다이제스트판이라 그냥 화면까지 고대로 따온건가 했더니.
그림체는 예전에 비해 더 날렵해지고, 총 3대의 사도와의 전투장면에선 이제는 대세인 3D까지 이용했다.
그래도, 에바만의 그 느낌과 과거적인 영상은 그대로였다.

극장용 1편인 '서'에 대해서는 사실 크게 언급할게 없다.
이미 내용을 아는 사람에겐 '새롭게 다듬은 영상'에 주력함과 동시에 과거를 회상하는 것일테고,
이제 에바를 알게된 사람에겐 말 그대로 '쉬운 내용요약'이다.
그러나, 확실히 내용요약에 주를 해서인지, 내용과 영상이 상당히 템포가 빠른편이다.
에바시리즈는 원래 좀 멍한 부분이라고 할까, 여백의 미 같은 부분이 다소 있는데
이번 편에서는 쉬는 부분없이 빨리빨리 넘어가는 느낌이다.

다시 생각나지만, 이카리 신지와 그의 아버지는 '레이=어머니'라는 존재를 두고
서로가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신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떠올리게 한다.
그렇다. 이 애니는 단순무식직격 로봇물이 아니다. 예전에 봐도, 지금에 봐도 너무 다양한 의미가 내포.

오타쿠를 양산해내고, 그 오타쿠를 타파시킨 '에바- TV&극장판'.
감독은 오타쿠들이 이 영화에 기대는걸 싫어해서, 그들을 배반하는 충격적인 배드 엔딩을 내놓았다.
그리고, 10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내용과 미래를 가지고.

앞으로 3부작이 더 남은 이상, 순서대로 다 보기까진 최소 1년이상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할것이다.
2부부터는 거의 새로운 내용으로 찾아올테니, 에바팬이든 아니든 새로운 영상혁명을 만나게될것이다.
암튼, 10년만의 컴백이 아쉽진않은 '서(序)'였다.

*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후 약 1분 안되는 다음편 예고 <파(破)>가 나온다.
아는 내용도 있고. 새로운 등장인물도 있는것 같다. 팬들은 짧지만, 이 예고편을 잊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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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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