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제대로된 킬링타임용 영화 10,000 BC
fornest 2008-03-21 오후 9:21:08 1350   [7]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영화 '투모로우'를 보고 크게 감명받고 인상이 깊었던

나에겐 영화 '10,000BC' 눈에 안들어 올수 없다. 

인간과 동물 모두 야성의 본능이 살아 있고 거대한 맘모스가 지축을 흔들며

땅위에서 공존했던 시대 '10,000BC'. 산에 사는 작은 부족의 젊은 청년 들레이

(스티븐 스트레이트)는 아름답고 청초한 에볼릿(카미라 붐)을 사랑한다. 하지만

낯선 무시무시한 전사들이 부족을 급습하고 에볼릿을 납치해가자 들레이는 

살아님은 부족들과 함께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세상 끝으로의 힘든 여정을

시작하는데... 

영화를 보면서 '기원전 만년은 어땠을까?' 생각이 머리속에 자꾸 떠오른다.기

원전 만년이라는데 찾아보니 빙하기 바로전 홍적세란다. 그 시대를 나타내주는

건 오로지 간혹 등장하는 3가지 동물뿐이다. 그걸 빼고는 그냥 현재 어느 지역

이라고 해도 그다지 무리가 안가는 설정이다. 일종의 역사의 포장을 둘러쓰고

있다곤 하나 전혀 원시인 같지 않은 아주 준수한 어느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백인이, 전혀 원시인 같지 않은 흑인부족들의 구세주로 등극, 전혀 원시인 같

지 않은 고운 피부에 흙 몇 개 덕지덕지 붙여놓은 아름다운 여인이 끼어 '저

시대에도 저런 미인이 있었단 말이나?' 인가 하는 아이러나한 생각도 들게 한

다. 하긴 허구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기원전 만년전 사람이 피부가 곱든, 아

주 유창하게 영어를 사용하든, 건물 짓는데 기중기 비슷한 것을 사용하든 무슨

상관이겠냐 만은 해도 해도 너무한단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리를 적셔온

다. 배경도 사막, 초원이 전부다고 밀림 같은건 없다. 사막과 초원에서 기원전

10,000년 사람들은 자급자족이 다 되었던 모양이다. 이처럼 관객으로 하여금

아이러니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는 많치 않을 것 이다. 이러한 구성요소들

이 만들어낸 '10,000BC' 제대로된 킬리타임용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0명 참여)
1


10,000 BC(2008, 10,000 BC)
제작사 : Warner Bros., Centropolis Entertainment, Legendary Pictures, The Mark Gordon Company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bc10000.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2097 [10,00..] 완전 별로라곤 못하겠고 merlddae 10.05.01 1007 0
69445 [10,00..] 이거 뭥미? madboy3 08.07.22 1840 2
69105 [10,00..] 아, 실망... (1) blueasky 08.07.03 1407 1
68049 [10,00..] ##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8.05.13 1669 4
67826 [10,00..] 멜깁슨 감독이 만든 아포칼립토를 보신분이라면 이 영화가 왜 한심한지 아실겁니다. (1) pjs1969 08.05.06 2584 3
67816 [10,00..] 너무너무 허구적인... (1) deneve81 08.05.06 1049 2
67808 [10,00..] 포스터랑 내용이랑 안 맞잖아요! modory27 08.05.06 1172 2
67782 [10,00..] 10.000 BC onlyeh 08.05.05 1154 3
67779 [10,00..] '티라노의 발톱'과 뭐가 다르지? kaminari2002 08.05.05 1514 4
67778 [10,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asim2001 08.05.05 1150 3
67581 [10,00..] 음... 글쎄요 pjhkr1 08.04.30 1235 5
67509 [10,00..] 만 비씨....ㅋㅋㅋㅋ wnwjq00 08.04.29 1094 2
67448 [10,00..] 10,000 BC hongwar 08.04.28 1109 2
67330 [10,00..] 간만에 완낚된 영화 dongyop 08.04.26 987 2
67067 [10,00..] 정말 내가 미친다. jy9983 08.04.19 1217 4
66857 [10,00..] 감동작품 (1) par7744kr 08.04.09 1175 4
66546 [10,00..] 10000BC아직안보셨나요? adsfdsaf 08.03.26 1477 5
66490 [10,00..] 10,000 BC sungmo22 08.03.24 2302 19
66483 [10,00..] 낚였다 (1) polo7907 08.03.24 1244 6
66449 [10,00..] 디워가 10000배 낫다고??? meow80 08.03.23 1694 8
66435 [10,00..]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다... (2) wiecy 08.03.21 18587 20
66432 [10,00..] [10000BC] 황당한 부분으로 인해 영화의 재미가 뚝 떨어져벼렸다.... pure0903 08.03.21 1487 8
현재 [10,00..] 제대로된 킬링타임용 영화 fornest 08.03.21 1350 7
66408 [10,00..] 기원전 1만년.. pontain 08.03.21 1234 8
66355 [10,00..] 뭐 볼게 있다고... madboy3 08.03.19 1027 5
66348 [10,00..] 10000삐씨 bumcx 08.03.19 1298 5
66334 [10,00..] 역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sgmgs 08.03.19 1267 5
66324 [10,00..] 10,000 BC ymsm 08.03.18 1466 14
66269 [10,00..] 고대의 신화 moviepan 08.03.17 1132 6
66266 [10,00..] 뭘 재미있기만 하더구만. (1) worldisme 08.03.17 1427 10
66256 [10,00..] 스펙타클함과 긴장감을 무기로 한 사상누각의 블록버스터 예고편을 무기로 관객을 속인 타짜 lang015 08.03.16 1605 11
66255 [10,00..] 진정한 야생이 무엇인가~! everlsk 08.03.16 1108 5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