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우리나라 영화의 업적은 불과 2년전만에도 상상하기 힘들었던 자국영화 50%이상의 점유율을 이루어 내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올해로 들어서면서 과히 좋은 출발을 보이지 못했었다. 대작이라고 하는 영화들의 잇단 참패로 인해 3대재앙 이라는 말이 나왔으니 말이다.
상반기때 의외의? 흥행성적을 올린 집으로를 빼고는 딱히 히트작이라는 영화가 안나왔었다.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히트작들이 봇물처럼 나왔다. 가문의 영광을 필두로 YMCA야구단, 몽정기, 광복절특사, 색즉시공.. 과연 12월 27일날 개봉하는 품행제로는 2002년 연말 흥행과 내년 초까지의 흥행을 몰고 올 수 있을까??
내 대답은 충분히 가능하다. 몇몇 평들의 비교분석을 해보면 광복절 특사보다 훨씬 재미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헤리포터가 한주 지나면서 100만명씩 늘어가고 반지의 제왕이 지난주에 100만명이 넘어갔지만 색즉시공과 품행제로는 흥행에도 성공할것이라고 본다. (현재 색즉시공은 흥행을 하고 있다.)
품행제로라는 영화로 들어가보자. 영화의 시작부터 문덕고 캡짱인 박중필(류승범분)은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한다. 그 웃음이 작위적이지 않다.. 아마 류승범의 과거 이력 때문일까? ^^ 그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관중에게 웃음을 선물한다.
임은경은 민희라는 모범생으로 나온다. 중필이 민희를 보고 첫눈에 반해 민희의 환심을 사기위해 노력을 한다. 이곳에서 임은경은 자신의 첫 영화 출연작인 성소에서 보다는 연기가 나아진듯 하다. 아마 몇작품을 더 하면 연기가 좋아지지 않을까??
영화의 스토리나 영화적인 완성도 영화의 끊이지 않는 웃음으로 인해 품행제로는 연말을 멋있게 장식하는 영화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