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뒤늦게 학교를 들어간 학교 싸움대장 류승범이 동네애들에게 일명 말하는 삥을 뜯는 장면 압건이다. 여자로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내용인 사춘기소년들이 교과서에 야한 그림을 그린 연속적으로 그려놓고 그것을 펼쳐 내려가면서 연속동작을 보여주고 돈을 빼앗는 장면과 몰래 비싸게 산 야한 비디오를 매우 긴장하며 틀어보니 전원일기인 등등 성적인 호기심들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너무 비속하지 않고 어렸을 때의 소년들의 성 그리고 사랑 등등에 관한 감정들을 솔직히 세심하게 잘 담고 있어 더욱 재밌다. 특히 여자들 세계에서(공효진과 임은경사이) 남자(류승범)를 두고 버리는 신경전 또한 볼만하다. 임은경과 류승범의 사랑 그리고 류승범과 외사랑을 하는 공효진..삼각관계의 내용을 코믹하게 그려내어 몸으로만 웃기는 코믹영화만이 아닌..사랑내용까지 담아서 재밌는 듯 싶다. 이번 겨울에 꼭 애인과 가서 보길 추천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