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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팬들이라면 12월달이 가장 바쁜달일 것이다.이유는 바로 이제는 당연한 연말 행사가 되어 버린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을 관람하는 것이다.개봉 한달전부터 수많은 매니아들과 영화공들의 귀와 눈을 집중시키고,개봉후에도 작품에 대한 찬반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전 세계 영화관객들의 관심대상이 바로 두 영화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이제 2002년 마지막을 알려주기라도 하듯이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이 그 거대한 모습을 드러냈다.전편보다 확실히 스펙터클 해지고,풍성해진 볼거리들로 채워진 [두개의 탑]은 1년동안 [반지의 제왕]을 기다려 온 반지 매니아들과 그동안 식상한 소재들의 영화들에 찌들려 온 관객들에게 확실한 영화의 재미와 묘미를 느끼도록 해주었다.그리고 3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 동안 잠깐동안도 눈을 뗄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그야말로 절대반지의 위력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반지의 제왕]이란 소설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거나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를 제대로 보지 못한 관객들 조차도 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볼거리와 전편은 물론 마지막 3편에 대한 기대감까지 충족 시켜버리는 역할을 단단히 해냈다.
[두개의 탑]은 확실히 전편에 비해 더욱 흥미로워 지고,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거대하고 스펙터클한 화면,영화에 몰입하게 하는 줄거리를 보여주고 있었다.영화는 첫 장면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아 버린다.1편에서 죽은줄로 알았던 간달프의 등장과 함께 간달프와 괴물의 대결씬은 영화의 시작과 함께 설레임을 가라앉일 틈도 없이 스크린에 집중하게 만든다.또한 시작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낸 "골룸"의 등장은 [두개의 탑]에서 새로운 재미를 주는 큰 존재이다.전편에서 잠깐 그 모습을 얼핏 보여준 골룸은 이번 [두개의 탑]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징그럽고,독특한 외모의 "골룸"이지만 그 말투와 행동들은 마치 다른 영화 속 조연배우들 만큼이나 감칠맛 나는 연기로 3D 캐릭터로서의 한계를 훨씬 뛰어넘고 있었다.뿐만 아니라 [두개의 탑]에 새롭게 등장하는 많은 캐릭터들을 하나둘씩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를 보는 재미가 클것이다.그 모습을 완전히 드러낸 골룸 "스미골"이나 백색의 마법사로 다시 돌아온 "간달프",메리와 피핀을 도와주고 사루만에게 톡톡히 복수하는 "엔트족" 나무들,새롭게 영화의 중심축을 형성하는 로한왕국 사람들과 그 군대,보로미르의 동생인 "파르미르"가 이끄는 곤도르 군대의 등장은 [두개의 탑]을 더욱 흥미롭고,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해 준다.또한 [두개의 탑]은 큼직한 두가지 구조로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준다.영화의 중반까지 이어지는 반지원정대 각각의 모험담은 전편보다 확실해진 캐릭터들의 성격과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관객들을 끌어 들이고,약 1시간 가량 이어지는 후반의 헬름 협곡 전투는 그야말로 절대반지의 위력을 느낄만큼 단 1초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오크족에게 끌려 갔다가 고생 끝에 도망쳐 나온 메리와 피핀,그리고 그들을 돕는 엔트족 나무,이중적인 모습으로 마치 원맨쇼를 하는 듯한 골룸 "스미골"은 장대하고 진지한 이야기 속에서 웃음을 떠트리게 한다.그리고 전편에 비해 뚜렷해진 캐릭터의 성격이 특히 돋보이는 부분이다.언제나 다혈질적이고 코믹한 김리,전편보다 훨씬 화려하고 날렵해진 요정 레골라스,무엇보다 [두개의 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아라곤의 카리스마는 반지원정대의 진면모를 보여준다고 할만큼 이번 영화에서 가장 멋진 전투씬을 보여준다.아마도 [두개의 탑]에 등장하는 전투씬은 반지원정대의 아라곤과 김리,레골라스의 활약으로 훨씬 스펙터클해진 것일것이다.
무엇보다 영화 후반분의 약 1시간 가량 진행되는 "헬름 협곡 전투씬"은 [두개의 탑]이 가진 최고의 볼거리이다.9천 여명의 엑스트라와 1만3천 여벌의 전투의상 및 전투 무기, 80대가 넘는 카메라가 동원된 전투씬인 만큼 관객들은 그 광대한 규모와 화려한 전투장면에 1시간동안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을 것이다.그만큼의 장대한 스케일 만큼이나 지금까지 숱한 영화에서 봐왔던 전쟁씬이나 전투씬과는 확실히 다른 차원의 장면임을 느낄수가 있다.이렇게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은 3시간이란 긴 시간동안 자리에 앚아 있는 관객들을 위해서 잠깜동안의 지루함도 느낄수 없도록 장대하고 풍성한 볼거리들로 꽉 채워져 있다.조금 지루해 질까 싶으면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시선을 집중 시키고,이야기가 식상해진다 싶으면 또다른 스펙터클한 화면들과 전투씬으로 [반지의 제왕]만의 화려함을 톡톡히 느끼도록 해준다.그리고 2편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갈때면 또다시 3편을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화가 날지도 모르겠다.그만큼 2편 [두개의 탑]은 모든 관객들을 [반지의 제왕]이란 영화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이제 더욱 강성해진 사우론의 군대와 더욱 고달픈 모험을 하게될 반지원정대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이제 [반지의 제왕]이란 영화사에 크게 남을 그 거대한 대작을 마무리 짓는 3편이 모습을 드러낼 내년 12월은 그 어떤 영화사의 사건보다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며 크게 일을 벌일 것이다.벌써부터 1년후의 절대반지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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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2002, The Lord of the Rings : The Two Towers)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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