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영화에 대해서 전반적인 느낌은 유쾌하다구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시종일관 입가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으니까요..
류승범씨 오버연기 정말 대단했구요, 역시 연기를 잘 하는 배우라는걸 또 느끼게 했습니다. 박준필이라는 그 캐릭터는 정말 류승범씨 아니면 못 할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정말 잘 소화해 내더군요.
임은경씨와 공효진씨 캐릭터도 재미있었어요. 공효진씨는 왠지 "네 멋대로 해라"의 연장선을 달리는 듯한 느낌을 주었지만, 나름대루 잘 소화해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와이어 액션 부분은 왠지 화산고의 느낌이 나더라구요. 뭐, 하지만 화산고보다는 재미있었습니다..^^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첫 장면에서 류승범이 말 빨리하는 장면있죠~ 거기랑 달리면서 오바이트(?) 하는 장면..초장부터 정말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영화의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임은경씨와 공효진씨의 대결구도가 좀 있었으면 했는데 그 부분이 좀 약했다는 것... 쓰레기 먹는는 장면 그 장면 말고는 거의 그런 구도가 없었죠? 아마.. 물론 영화가 류승범씨를 초점으로 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조금 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신경을 써주었음 좋았을걸..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영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광복절 특사보다 재미있었구요, 만 18세 이상의 분들만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색즉시공보다^^;; 조금 더 폭넓은 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