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초반 나오코가 정신이 들었을때 '딸이 돌아온다면 어떠한 치료라도 받겠다'하는 대사와 이를 계기로 뇌의학을 배우게 되고 히로스케와 나오코가 모나미의 죽음을 그리워하는 컷을 그냥 무시해 버린 관객들의 무지이다 이 영화의 주제는 부부 사랑에 참 의미이며 여기서 딸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강화시키면 당연히 영화의 주제는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한 말이다 감독은 딸을 잃은 슬픔을 조금만 보여줌으로서 관객들이 영화의 주제에 혼란을 느끼지 않고 또 부담없이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길 바랬을 것이다 히로스케가 학교 도서관에서 빙의에 전례를 알게되는 과정에서 2년후 다시 돌아왔다는 부분이 있다 이는 이영화에 반전을 주는 복선이기도 하지만 딸이 완전히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관객이 믿겠금 하여야 하기 때문에 딸의 죽음은 적당한 부분에서 희석되어야만 했던것이다
둘째 마지막 결혼 후에 나오코가 자신을 모나미로 속인 부분을 히로스케게 들키고 나오코가 히로스케의 사랑을 배신했으나 그냥 용서해줘버린 히로스케가 불쌍해보였다거나 화가난다는 사람
그 전 장면에서 보면 신부 부케속에 곰인형이 보이는데 여기서 '혹시'라는 단어가 떠오르기 마련 나오코는 자신도 모르게 히로스케에 턱을 어루만지게 되고 곧 자신에 실수를 깨닫게 된다 아~ 어쩔줄 모르는 나오코에 얼굴을 히로스케가 보면서 얼마나 수많은 말들이 오갔을까 왜? 왜? 이에 대한 결론은 다시 영화의 중간부분으로 돌아가야 한다 영화의 배역중에 후미요라고 모나미와 결혼을 하는 남자가 있는데 이 사람이 이 영화의 갈등에 해결을 맡은 역이다 중반에 아내의 젊음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는 대사가 있다 소마와의 데이트에서 나는 외계인이라는 어이 없는 소리를 하고 와서 싸우는 도중에 '당신이말로 나로 만족해?'아내의 변함없는 사랑에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이 느껴지는 열등감 그로 인해서 삐걱 거릴수 밖에 없는 두 사람에 사이를 히로스케와 후미요와의 만남을 통해 히로스케는 후미요와 양아버지 관계에 대해서 알게되고 사랑에 참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나오코에게는 딸로 살아도 좋다는 이야기를 하게되고... 이것을 계기로 나오코는 모나미로서의 삶을 결심하게 된다 계속된 나오코로서의 삶과 나오코는 없어지지만 모나미의 삶을 살아가는것 어떤것이 남편인 히로스케에게 덜 상처를 주는 것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것이다 사회적인 관점에서 보면 딸과 아버지의 사랑은 절대 용납할수 없는 도덕적인 관습이다 웃고 지나갔을 수도 있지만 가끔 히로스케와 모나미의 모습을 보고 지나가는 안경쓴 아줌마 이는 주변의 시선을 상징한다 학교 다닐때는 괜찮았을지 모르나 그 이후 결혼할 나이가 왔을때 10년 후 20년 후 과연 둘만의 비밀이 얼마나 갈것인가 히로스케는 나오코를 놓아주는 것으로 나오코는 그 상처를 최소화 해주는 것으로 그들에 사랑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등대씬은 이를 가장 적절히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것이다 다시 마지막으로 돌아가면 곰인형은 반지가 들어있는 즉 둘간의 변함없는 사랑에 상징을 나오코가 가져간다는 것은 아직도 히로스케를 사랑한다는 말이여 히로스케도 이를 알았기에 후미요를 한대 때림으로서 이제 정말 나오코를 보내준다는 표현을 한것이다 히로스케가 나오코를 용서한 당위성을 의심한다면 영화를 다시한번 보기를 권한다
셋째 마지막 반전이 너무 뻔하지 않았느냐
참고로 이 영화는 반전영화라고 하기는 좀 그런감이있다 원작에서는 히로스케가 나오코가 속였다는 사실을 모르는척 넘어가는 것으로 되어있다 제작과정에서 재미를 위해 반전을 더 극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마지막 부분을 약간 변경했지만 반전이 이영화의 전부가 아니며 기껏 마지막 반전을 맞추었다고 이영화를 다 안다고 할수 없는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영화 잘못 보셧네요 라고 해주고 싶다 다시 말하지만 이영화의 주제는 -부부간에 참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이들과 같은 입장이라면 과연 어떻게 하실껀가요?- 이다 마지막 엔딩노래를 곱씹어 본다면 더 좋을것이다
비밀 ost 가사 天使のため息 -竹內まりや 천사의 한숨
눈을 감으면 살며시 떠오르는 둘만의 역사 모든 게 어제일만 같은데.. 봄날의 키스와 여름날의 두근거림 싸웠던 그 가을날과 행복했던 겨울날 아침
왜 모두들 잃어버리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걸까 보이지 않는 실로 묶여진 사랑의 무게를.... 잠시만 더 곁에 있어줘 날 지켜줘
모든 일에 우연이란 없는 법 만남도 이별도 처음부터 정해진 것 순간의 기쁨과 운명의 장난의 대가로 영원한 사랑이라도 이별은 찾아오는 법..
인간은 어째서 누구나 고독을 안고 살아가는 걸까 방금 첫발을 내딛은 길조차 미로의 시작 양지 바른 곳을 언제나 찾아 헤메이고 있어
그리운 저 노래는 어디서부터 흘러나오는 걸까 모든 것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변하겠지만
인간은 어째서 누구나 유한한 생명을 불태우는 걸까 천사의 한숨처럼 마지막엔 중얼거리지 다시 만나기 위한 짧은 이별일 뿐야.. 그대요 잘 있어요...날 잊지 말아요....
이 영화의 긍정적이 면은 일본영화도 볼만하다라는 사실을
다시금 우리에게 심어준것이다 러브레터 이후에 우리에게
일본영화가 공감을 얻기 힘들었던게 사실이며 일본문화는
당연히 배척해야한다는 삐뚤어진 애국지사들에게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주었다는 것이다 본인도 일본이라는 나라를
싫어하고 또 그들과 우리의 과거를 미워하지만 일본인을
그리고 일본문화를 무작정 거부하지은 않는다 국제적으로
일본은 분명히 우리보다 강국이며 이는 일본을 알지 않고서는
일본을 쓰러뜨릴수 없다는 이야기다 더 이상 일본 문화를
배우는 것을 마냥 일본의 식민지 정책과 동일시 하지 마라
따지고 보면 우리와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북한만이
오히려 유일한 우리에 아군이라 하는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들에 머리는 우리와 적일지 몰라도 적어도 우리는 한몸을
가지고 태어났으니까
내 글을 읽고서 반론을 펴고 싶은 사람은 리플을 달아주기 바란다
싸우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난 정말 이 영화를 좋아하고 그래서 더 알고 싶은 것이다
덧붙일 이야기가 있는 사람도 환영^^
-사랑이 서로를 가져야만 사랑인가
아니다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니다
사랑은 서로를 앎이다
아~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서로 마음살을 비비며 산다는 것이...-
(총 0명 참여)
남기기 때문이져 반대로 생각해보면 근친은 과거 어느 나라에나 있어왔던 사실이구여
2004-08-04
14:33
그리고 민호님의 말은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 일본이 성적으로 개방된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구해서 근친을 허락하지는 않는데여 그것은 유전학적으로도 자손을 열성으로
2004-08-04
14:31
아~ 헤이스케 ㅋㅋㅋ 죄성여 ^^ 히로스에 료코랑 짜붕 되었다는 T.T;;;;
2004-08-04
14:29
이 영화가 일본문화를 대변한다? 근친상간도 가능하다 생각했는데 일본을 정말 아시는지 의심
2004-02-19
17:58
너무너무 잘읽었습니다.... 그냥지나칠수 있었던점 예리하게 지적해줘 너무 뿌듯하네요..오늘 오랜만에 펑펑울었습니다..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느낌도 다시금 알게 되고...ㅠㅠ
2004-01-21
19:15
잘쓰셨는데 히로스케가아니라 헤이스케가아닌가?;;
2003-06-19
18:38
저도 글잘쓴다는 소리 많이 들었지만 님은 절말 대단하시네요...존경...영화도 볼줄아시고..
2003-02-04
14:36
저도 비밀 잼있게 봤습니다..사랑해서 떠난다...멋지지 않습니까??ㅎㅎ
2002-12-02
20:01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잘 읽었습니다..
2002-11-30
22:33
1
비밀(1999, Secret)
제작사 : Tokyo Broadcasting System / 배급사 : seeD
수입사 : s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