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베테랑]을 보고 베테랑
filmone1 2015-08-06 오후 11:30:49 2757   [1]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은 그의 10번째 장편영화이다. 이른 데뷔에 많이 사라진 다른 감독들에 비해 류승완 감독은 분명히 자신만의 색깔을 갖추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감독이다.

 

<베테랑>의 이야기는 솔직히 특별할 것이 없다. 충동적인 성격의 형사와 악인과의 대결구도이다. 거기에 당연히 팀플레이가 들어간다. 여기에서 플러스요인으로 들어가는 것이 류승완의 색깔일 것이다. 악인(조태오_유아인 역)을 그려내는 방식이다. 전작인 <부당거래>에서 그렸던 악인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준다. 좀 더 성악적인 느낌을 준다. 순진한 아이처럼 보이다가도 어떤 순간에 완벽한 비즈니스맨의 면모를 보여준다. <장고>의 디카프리오가 맡았던 캐릭터가 떠오르기도 했다. 또한 전혀 어울려 보이지 않았던 미스봉(장윤주) 등을 포함한 막내 윤형사 등 조연들의 캐릭터들도 발차기, 사투리 등의 특징을 줘서 완벽히 살려내었고 오팀장(오달수)와 유해진(최상무)도 언제나 그랬듯이 자기 역할을 다 해냈다. 여기에 언제나 중심을 잘 잡아주는 서도철(황정민)은 이전에 맡았던 형사 역들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지만 자신의 역할은 확실히 해줬다.

<베테랑>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역시 액션 연출일 것이다. 성룡과 버스트 키튼이 떠올릴정도로 주변 사물이나 아크로바틱한 액션 그리고 코미디까지 잊지 않고 훌륭한 연출을 보여줬다. 부둣가 액션 장면은 이 모든 것을 보여준 장면이 아닌가하다. 또한 마지막 번화가에서의 일대일 연출은 류승완의 인장처럼 보였다. <작패> 등에서 보여줬던 액션 연출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되고 분명한 색깔을 정두홍 감독과의 협업으로 잘 보여줬다.

 

<베테랑>은 우리의 지금 시대를 잘 보여준 이야기와 캐릭터 플레이를 잘 보여준 훌륭한 상업영화이다. 그리고 데뷔가 일렀던 감독의 성장하는 모습이 므흣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젠 자기 영역이 확실한 감독으로써 다음 작품이 너무나도 기대된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5685 [함정] 함정 시사회 후기 scarlett013 15.09.07 2905 1
95684 [솔로몬의 ..] 차곡차곡 쌓여감으로 점철되는 영화!! fornnest 15.09.06 2258 1
95683 [기적의 피..] [기적의 피아노]를 보고 filmone1 15.09.05 11995 0
95682 [함정] 시사회 보고 왔어요! meojeoli 15.09.02 20811 2
95681 [원 와일드..] [원 와일드 모먼트]를 보고 filmone1 15.09.01 2481 0
95680 [위플래쉬] 찰리파커가 아니어도 돼! dlqudan12 15.08.30 2835 1
95679 [피케이: ..] [피케이]를 보고 filmone1 15.08.27 2424 1
95678 [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을 보고 filmone1 15.08.27 2347 0
95677 [블러바드] 블러바드를 보고나서 xxhan0810 15.08.26 2223 0
95676 [아메리칸 ..] 깔끔하게 다듬은 퓨전식 병맛 영화!! fornnest 15.08.24 2585 1
95675 [위로공단] 우리의 어머니, 아내, 딸!! fornnest 15.08.24 2154 1
95674 [미쓰 와이프] 대형 배급사에 의해 희생되는 참 안타까운 영화. chaeryn 15.08.22 2752 1
95673 [피케이: ..] 결코 가볍지 않은 영화. duddowkd1 15.08.21 26916 1
95672 [뷰티 인사..] [뷰티 인사이드]를 보고 filmone1 15.08.18 2798 1
95671 [성실한 나..]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 인정!! fornnest 15.08.18 18088 1
95670 [미션 임파..] 스릴의 극치를 최대한 맛볼 수 있는 액션 영화!! fornnest 15.08.17 18422 1
95669 [협녀, 칼..] [협녀:칼의기억]오직 이병헌만을 위한영화! hotel827 15.08.16 31088 2
95668 [미쓰 와이프] [미쓰와이프] 조금 덜었으면 더 좋았을 영화 hotel827 15.08.16 17534 2
95667 [뷰티 인사..]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 htbsuw 15.08.12 2690 0
95666 [뷰티 인사..]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깊었던영화 jinpan726 15.08.12 2188 1
95665 [뷰티 인사..] 한계를 초월한 사랑 qwqwe56 15.08.12 2331 1
95664 [뷰티 인사..] 웃음포인트와 감동이 함께 있는 너무 재밌는 영화 dhrbqls 15.08.12 2288 0
95663 [뷰티 인사..] 색다르면서 익숙한 듯한 영화.. duddowkd1 15.08.11 27159 3
95662 [뷰티 인사..] 사랑과 영혼보다 더 아련한 사랑 petrushka1 15.08.11 17550 2
95661 [우먼 인 ..] 우아한 승리를 우리도 배워야겠습니다. wkgml 15.08.09 2682 1
현재 [베테랑] [베테랑]을 보고 filmone1 15.08.06 2757 1
95658 [베테랑] [베테랑]베테랑이 만든 심심풀이 땅콩!! fornnest 15.08.06 3093 1
95657 [베테랑] 정말 최고! kop989 15.08.05 2324 1
95656 [종이 달] [종이달] 불타버린 이카루스 coolzz 15.07.30 2367 0
95655 [인사이드 ..]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것인가.. aledma7583 15.07.29 7376 1
95654 [쿠크하트:..] 독특한 애니메이션일까? 음악과 상상력 빛나는 애니메이션일까? wkgml 15.07.27 2268 0
95653 [더 커널] [더 커널]을 보고 filmone1 15.07.26 2290 1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