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국제시장>에서 진심 어린 연기로 뜨거운 공감을 얻은 것에 이어 <베테랑>에서 황정민은 거칠고 투박한 모습 속 진한 인간미와 유머를 지닌 ‘서도철’ 캐릭터를 통해 경쾌한 웃음과 리드미 컬한 액션, 강렬한 에너지를 선보인다. 또한 완벽한 성역에 둘러싸인 안하무인 재벌 3세에 맞서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결을 펼치며, 위트 있는 모습 속 강한 카리스마와 거친 면모로 극의 팽팽 한 긴장감과 재미를 이끌 것이며, 특히 <부당거래>에 이어 류승완 감독과 다시 한 번 조우한 황 정민은 류승완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하고 시원한 액션을 직접 소화해내며 힘을 더했다. 류승완 감독이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서도철’은 배우 황정민이었다. <베테랑>은 처음부터 끝까지 ‘서도철’ 캐릭터가 내뿜는 에너지로 밀어 붙이는 영화다.”라고 전할 정도로 황정민은 완벽한 캐릭 터 싱크로율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베테랑>곁으로 다가가 본다.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 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겁 없고, 못 잡는 것 없고, 봐 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한 후 숨을 돌리려는 찰나,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의 조태오와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 그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직감한다. 건들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서도철의 집념에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 나가는데… 베테랑 광역수사대 VS 유아독존 재벌 3세 2015년 여름,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시작된다! 액션영화에 자신이 평소 생각하고 있던 철학을 담아서 스크린에 표출하는 감독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캐릭터 설정부터 그 해당 캐릭터의 이미지를 살린 액션하며, 이에 뒷받침되는 탄 탄한 스토리 라인이 구비되어야 만이 멋지고 멋들어진 액션영화를 탐미할 수 있다. 이런점에서 '류승완' 감독표 액션영화를 아니 좋아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매니아가 되어간다. 이런점을 뇌 리에 인지한 채 개봉날만을 학수고대하던 영화 <베테랑>곁으로 다가가 본 결과, ''류승완' 감독 표 영화가 맞나?' 하고 본인 자신에게 재차, 삼차 질문을 던지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스토리 는 물론이고 캐릭터 설정, 액션까지 가볍다 못해 선뜻 손이라도 대면 부서질 것 같은 솜사탕의 무 게를 선보인다. 대한민국 액션영화 베테랑인 '류승완' 감독의 손에서 이런 구성의 영화가 만들어 질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게 감상내내 후회하게 만든다. 이와 같은 가벼운 소재의 영화적 시 도라 할 수 있지만, 시도라고 하기엔 고액의 출연료를 지불하면서 연기파 명배우들을 섭외한 것 은 너무나도 무모한 처사라는 생각이 뇌리에 밀려온다. 즉 다시말해서 베테랑이 만든 심심풀이 땅콩!!식의 영화가 되고 만 영화 <베테랑>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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