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을 쓰기 전에 아쉽습니다! 사실 이 영화가 임수정 배우님이 오랜만에 찍은 작품이기도 하고 유연석씨랑 케미도 기대되어 나름 잘 짜여진 서스펜스가 아니었을까 싶었는데 나온 결과물은 많이 아쉽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지연은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며 살아갑니다. 그런 그녀 앞에 성열이라는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인생을 바꿀 거대한 제안을 합니다. 그 제안이 무엇이냐면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회장을 지연이 사로잡아 그의 전 재산을 상속받고 그리고 이 제안이 성공한다면 그 재산의 절반을 성열과 나누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당혹스러웠지만 상황도 그렇고 성열에게 끌리는 것도 있어 제안을 수락하고 회장의 요트에 오릅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던 중 갑자기 상황이 꼬이고 맙니다. 저는 몰랐는데 이 작품은 원래 원작이 있더군요. 원작은 여성의 허영심을 풍자하고 비판하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영화는 이도저도 아닙니다. 캐릭터나 이야기가 뭔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기시감이 많이 들고 영화의 설정 역시 많이 밋밋하고 헛헛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아쉬움이 더해갑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주 나쁜 것은 아니고 분명히 이야기의 소개나 전개는 흥미로운데 어떻게 갈지 다 예측되니 배우들의 연기나 이야기의 흥미가 낮아지는 것은 어쩔 수는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배우들의 캐스팅도 많이 비판하지만 저는 이야기 자체가 이래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정말 아쉽군요.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임수정씨 작품이 기대가 컸는데 말이지요. 다음에는 좀 더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p.s 1. 이경영씨는 거의 한국 영화라면 다 나오시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 그 사건만 아니면 좀 더 잘 되셧을텐데 아쉽습니다. p.s 2. 몇 개의 캐릭터는 더 넣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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