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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각인 시키는 영화!! 약장수
fornnest 2015-04-28 오후 2:51:24 2190   [0]

소시민 가장의 생활고와 노인 고독사 등 한국사회의 이면을 조명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

중시키고 있는 영화 <약장수>가 영화 <국가대표>, <화려한 휴가>, <비열한 거리> 등을 비롯해

MBC [파스타], KBS [조선 총잡이], SBS [비밀의 문] 등 드라마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

우 최재환이 새로운 씬스틸러로서의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약장수> 곁으로 다가가 본다.

 

“세상 어떤 자식이 매일 엄마한테 노래 불러주고 재롱 떨어줘?”

 

대리운전, 일용직 등을 전전하던 일범에게 신용불량자라는 딱지는 번번이 그의 발목을 잡는 족쇄

다. 아픈 딸의 치료비를 위해 어머니들에게 각종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한 일범은 자신의 처지가 한심하다. 

 

그런 그에게 홍보관 점장 철중은 “우리가 자식보다 낫다”며 당장 처자식 먹여 살리려면 목숨 걸고

팔라 한다. 


그의 말처럼 오히려 즐거워하는 어머니들을 보며 일범 역시 보람을 느끼기 시작하고 그러던 중, 
자랑스런 검사 아들을 뒀지만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홀로 외로이 노년을 보내던 옥님이 홍

보관을 찾아와 일범을 만나게 되는데…

 
 

소시민 가장의 생활고와 노인 고독사 등은 한국사회의 이면에 자리잡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 정면

에 자리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현시대의 실태이다. 부모 밑에서 자랄때는 부모의 은

공을 다 갚을 것처럼 평소 입버릇 처럼 얘기하다가도 사회에 진출해 가정을 갖은 다음부터는 소

원해지기 일수이다. 누구나 다 '부모님에게 잘해드려야지' 하면서도 각박한 세상살이에 시달려

뜻대로 안되는 게 현 시대에 살고 있는 위치이다. 그렇다고 세상탓만 하기엔 부모님의 은공이 하

늘과 같아서 불효자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있거나 없거나 부모님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시시

때때로는 아니더라도 기끔씩이라고 찾아뵙거나 식사 자리를 마련해야지 그게 자식된 도리이다.

그런 도리를 하고 싶어도 부모님이 작고하시고 안계시면 허무할뿐만 아니라 가슴이 미어질 정도

로 아프다. 그래서 '계실때 잘해드려~~"라는 어구가 명언이 된 이유이다. 영화 <약장수>는 약장

수라는 직업이 왜? 생겨났고, 아직도 현존하고 있는지를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며 각기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영화가 가지고 취한 이미지를 의미심장하게 관객의 가슴속에 파고 든다. 영화를 감

상하면서 마지못해 약장수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 캐릭터와 불효를 아무렇치도 않게 저지르는 캐

릭터를 보고 공감을 느끼면서 한편으론 분노와 한편으론 본인도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공포

심이 함께 자리잡는다. <약장수>를 감상하고나서 뼈져리다시피 사무치게 느끼게끔 '계실때 잘

해드려야지' 라는 어구를 마음속에 각인 시키는 영화 <약장수>를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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