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난 정말 행복하고 모든 것에 감사해야하구나.. 라는 생각입니다.
어디서부터 제가 감사해야할까요. 부모님이 절 낳아주신 것에? 장애없이 건강한 몸을 가지고 살아가는것에?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에?
부자는 아니었지만 제가 하고 싶은 공부 다 할 수 있게 해주시고, 제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절 잘 키워주신것에도 다 감사합니다.
정말 수 많은 나라, 거기서도 북한이 아닌 우리나라에! 적당한 시기?에 제가 우리 부모님에게서 태어난건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똑같은 나라, 하지만 시대가 정말 암울했던 우리나라에서 수많은 청년, 어른들, 모든 국민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경제적으로 부족했기에 같은 곳을 바라 보는 사람들과 모여 공부를 하고 토론을 하고 생각을 나눴던 죄없는 수많은 청년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을까요.
그분들은 지금은 다들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셨고 그 분들의 인생을 사시고 계시겠지만, 그분들 덕에 저를 포함한 많은 국민들이 잘 살고있는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기억하게 됬고 다시 새삼 놀랬습니다,
외워야했기에 외웠던 우리나라의 몇 십년전의 우리 역사..
이렇게 영화로 다시 접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자신들이 편의, 목적을 위해 아무 죄가 없는 사람들을 가해자로, 나쁜 사람으로 몰아갔던 그 시절..
다들 잘못됬고 불합리 하다는걸 알면서도 용기내서 바로 잡기엔 너무 힘들고 무서웠던 그 시절..
이 영화의 주인공인 그리고 고인이 되신 그 분은 마치 외국에서 유행했고 유행하고 있는 '히어로' 같았습니다,
압도적인 무력도 특별한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정말 너무나도 큰 상대를 맞서 싸웠던 그 용기.
제가 그 시절에 그 상황 그 인물이었어도 그랬을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도 대답은 쉽게 나오지 않네요.
누군가 나서주겠지, 조금만 기다리면 상황이 타개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자위하고 바랬을지도 모르겠네요.
우리나라뿐만 아니고 전 세계에서 이보다 훨씬 더 불합리하고 말도 안되는 범죄, 사건들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겁니다. 정말 진심으로 내 주변에서, 우리나라에서 아니 전세계의 누구도 이런 힘든 일을 겪지 않았으면 합니다 .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P.S
영화를 보고 난 바로 직후에는 이런 저런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고 그걸 그냥 잊어버리기엔 너무 아쉬워서
바로 글을 적은건데 제가 생각하는걸 그대로 적기에는 제 필력이 너무나도 부족하네요 너무 아쉽습니다,
이 영화를 만들어주신 감독님, 인물들의 연기를 잘 해주신 배우들, 그리고 실제로 행동하신 그 주인공에게 다시 감사하며 이 영화는 자주 보고 힘을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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