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주 늦은 시각에 화제의 작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트와일라잇>의 영감받아, 이 책을 쓴 원작이 아주 사랑받은걸 필두로, 영화까지 만들어 개봉 1주만에 엄청난 흥행성적을 거두며, 벌써부터 흥행작 대열에 올랐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화 평을 말한다면, 오글거림의 향연-이해할수없는 영화 였습니다. 대체 원작 소설도 어떻게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베스트 셀러인지 의문이 들 정도였네요. 줄거리를 안보고 그저 조금 격한 로맨스 영화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더군요. 그리고 알 수 없는 남녀캐릭터의 변덕스러움과 이해할수 없는 행동과 대사들. 한가지 그나마 새로운게 있다면 소재거리 하나는 신선하네요. 물론 안좋은쪽으로 신선합니다.
여자주인공의 빠른 감정변화와 대담함이 느껴지지만 <트와일라잇>때처럼 여주인공의 답답함이 특징이네요. 물론, 여주인공 연기는 무난하며, 비주얼도 좋고 어울립니다. 욕먹을지 모르지만, 남자주인공이 잘생기긴 잘생겼지만, 그렇게까지 인상깊은 비주얼이 아닙니다. 27세의 핫한 성공기업가 역할에 이 배우말고, 더 신사적으로 잘생긴 명성있는 스타였으면 어땟을까 싶군요. 아미해머나 크리스파인 실제로 게이이지만, 맷보머등이 더 잘어울렸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이 두 캐릭의 관계가 일단 너무 빨리 이뤄져서, 대사 하나하나나 씬하나하나 봐도 정말 오글거림이 대박이었습니다. 어떤 층이 좋아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이야기를 진짜 여성관객들이 좋아하는지도 의문이고요. 여성층에게 그렇게 사랑받았다하니 할말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별로였습니다.
가장 좋았던게 하나있다면, 중간중간 흐르는 노래와 음악입니다. 그나마 이 영화에서 이부분이 가장 베스트였네요. 야동이라면 더욱 파격적인것보다 좀 감추는 부분이 많았고, 로맨스라 치기에는 변태적이었고요. 2시간 5분이 매우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엔딩씬은 너무 할 정도로 허탈하고 어이가 없었고요.
평점: 4.0/10.0 (이정도 작품이 북미와 전세계적으로 흥행하고있다는것에 제작사들은 뛰어기뻐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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