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호킹 당대 최고의 천재로만 알고 있던 그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 줄은 몰랐네요.
사실 스티븐 호킹 이야기인지도 영화관에 가서야 알았습니다. 저에겐 어바웃타임 제작진의 영화라는 게 더 크게 다가왔거든요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던 영화였기에 기대를 하고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영화를 보고난 소감부터 미리 말씀드리자면 아주 불쾌하고 화가나는 영화였습니다.
더 놀라웠던 사실은 이 이야기를 제인호킹(스티븐 호킹의 전 처)가 쓴 거였습니다.
다소간의 스포가 있을 수도 있기에 영화내용을 빼고 말슴드리자면, 아무런 희망도 없는 한 남자에게
제인호킹은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열렬한 사랑을 받칩니다.
물론 스티븐에게도 그 것은 사랑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결국 그 희생은 부모의 무한한 희생에 미치지 못합니다.
돌봐야하는 고통보단 돌봄을 받고 싶은 마음으로 돌변하기엔 오래걸리지 않았고,
그것이 새로운 사랑으로 싹트기도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마 제인은 난 그 순간에도 당신을 위해 내 새로운 사랑을 포기했어 라고 이야기하려고 이 내용을
넣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려면 차라리 끝까지 그 순수한 모습을 지키던지요.
결국엔 스티븐이 스스로 떠나겠다고, 자신을 그토록 아껴주던 사람이 변했음을 느끼고
그 고통의 짐을 스스로 짊어지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좋게말해서 제인은 평생을 한 남자를 위해 희생했습니다.
근데 그걸로 만족했다면 훨씬 아름다운 이야기엿을 텐데, 제가 보기에는 그 사랑을 아니
그 불륜을 미화하려고 쓴 변명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당대 최고의 천재가 이 이야기를 보면서 느꼇을 감정에 가슴이 무너집니다.
나보다 머리 회전이 몇 만배는 빠르고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당신이 이 이야기를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지 모릅니다.
호킹 당신의 존재는 아름답습니다. 오늘날의 그 아름다운 당신이 있기까지의 모습이 제인의 희생이었다고
제인의 행동을 미화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말하지 않았습니까? 당신은 연에인이 아닙니다. 이렇게 얼굴이 팔릴 이유도 당신의 사생활이 팔릴이유도 없습니다.
제인에게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하십시오.
당신의 불륜을 미화시키지 말라구요.
아주 좋은 기분으로 들어가도 아주 나쁜 기분으로 나오게만드는 영화입니다.
안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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