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셰프>시사회에서 봤는데 114분이 정말 재밌습니다. 뻔한 이야기에 생기를 부여하는 유머감각이 대박입니다. 언젠가부터 뻔한 내용을 잘 살린 이런 영화가 좋아졌습니다. 영화가 너무도 많아지면서 소재가 나올건 다 나왔기 때문일 겁니다. 재밌는 리얼리티 예능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자극적이지 않고 전개도 빠르고 디테일하고 깨알같은 웃음까지 놓치지 않는 코미디. 하지만 막연한 재미만을 보이려 하지 않고 관객들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스토리 구성은 영화관에서 마음 편히 쉬다오게 한다는 말에 저도 한표 줍니다. 로버트 다우니의 우정 출연은 분량이 적은데도 반갑고 멋졌습니다. 음식 비주얼 자극은 생각보다 적지만(빈속으로 보지말래서요) 부자관계 코드나 코미디 요소들이 보는 내내 웃음나 좋습니다. 보면서 푸드트럭을 끌고 미국에 이 곳 저곳을 다녀봐도 정말 좋겠구나 싶은 생각이 진짜 듭니다. 개봉이 2015.1.8 이던데 연초에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보면 더 좋은 영화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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