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신이 만든 최고의 작품이다... 시사회로 영화를 관람하고 적어낸 나의 20자평이다. 영화는 위대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스티븐 호킹'의 일대기를 다루듯 그의 학창시절부터 그의 인생을 다루기 시작한다. 그의 비범함이나 천재적인 물리학 지식을 보여주며 나를 스크린으로 끌어당겼다. 하지만 이 영화가 가치있고 빛났던 이유는 단지 '스티븐 호킹'을 다뤘기 때문도 아니며, 그의 천재적 모습은 더욱 아니었다. 오히려 사랑과는 거리가 멀것만 같은 천재 물리학도 또한 '사랑'앞에선 똑같은 청춘이라는 것이 내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그는 자신이 루게릭병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자신의 삶이 끝을 향해 가는 속도와 같이 더욱 더 물리학 연구에 매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제인과의 사랑도 점점 더 빠르게 커져나간다. 제인의 사랑은 '아가페'를 떠올리게 한다. 그녀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헌신적으로 그에게 모든 것을 바친다. 마치 그녀가 신을 믿는 것처럼... 하지만 신은 야속하게도 '스티븐 호킹'의 병을 더욱 악화시킨다...
영화는 나에게 두가지 질문을 던졌다. '신은 존재하는가?' , ''무조건적인 사랑이 가능한가?' 질문은 두가지였으나 내가 내린 답은 하나였다. '신이 만든 최고의 작품은 사랑이다...'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천재물리학도를 감싸고 껴안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그래서인지 '스티븐 호킹'은 신의 존재를 인정한다. 아마도 그는 진짜 '신'의 존재를 믿은 것이 아니라, 그녀의 부인 '제인', 또한 그녀의 '사랑'이 그에겐 신과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을까...?
(영화평가 이외의 넋두리 !!!) 최근에 쏟아져 나오는 대작들을 보면서 따뜻하고 감성적인 영화가 그리웠다. 날씨는 추워지고 세상인심도 차갑기만 하다. 그러던 와중, 제목만을 보고 끌린 영화가 이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이었다. 처음엔 그저 그런 '사랑영화'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본 영화의 느낌은 오히려 자기를 성찰하고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영화였다. 비록 전통적인 멜로가 주는 따뜻함은 아니지만, 오히려 더 큰 '인간애'를 느낄 수 있었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조금 더 사랑을 베풀어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만들어주는 영화였다. 또한 빠질 수 없는 것이 '스티븐 호킹'을 연기한 '에디 레드메인'이었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 100%를 넘어서 200,300% 표현해 내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의 연기에 소름이 끼칠 정도였으며, 몰입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였던 것 같다. 앞으로 채워나갈 그의 필모그라피가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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