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일루셔니스트’(2011)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과 비주얼리스트로서의 능력을 충분 히 드러내 보였던 실뱅 쇼메(51) 감독은 자신의 첫 실사 장편영화인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을 통해 다양한 인물들의 이러저러한 현실적 사연과 내재한 상처들을 무겁지 않게 표현하는 동시 에 동화처럼 환상적 이미지를 선보인다는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곁으로 다가가 본 다. “당신의 기억, 행복한가요?”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이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33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 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 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말을 할 줄 아나 세상과의 대화가 싫은 듯 아니면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듯 말을 한 마디도 않고 사는 사람이 있다.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기 언급한 사람을 토대로 주 변 환경을 통하여 몸속 깊숙히 깔려있는 이픈 기억을 치유해 가는 다소 몸환적 분위기가 가미된 따뜻한 힐링 드라마이다. 여기서 힐링을 언급힌 이유는 다름아닌 영화 전반에 흐르는 피아노 전 주곡과 재즈풍의 음악이 메마른 감성을 촉촉히 적셔줄뿐 아니라 힐링이라는 단어까지 체험시킬 정도로 감미롭고 정감있는 위에 스토리의 맥락까지 짚어 나간다. 유심히 영화속을 들여다 보면 매 중요 장면 마다 음악이 흐르는데 그 음악을 듣고 있으면 상황 설명을 나레이션을 하듯 뜻이 어 려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폴'은 말을 하지 않아도 피아노라는 음악적인 도구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기분, 사고를 표출한다. 주변 중요 인물도 '폴'의 삶하고 거의 다를게 없다. 맹인 피아 노 음율 교정사의 레코드 판, 암 투병중인 비밀정원의 주인 마담 '프루스트'은 작은 기타등은 영 화가 가진 이미지와 메세지를 도출시키는데에 한치의 모자람도 없다. 영화는 그만큼 음악으로서 감상할 부분을 많이 차지하고,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히든 유머가 군데군데 배치되있어 잔잔한 미소를 입가에 맺히게 만드는 영화로서 힐링까지 하게 하는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를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