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를 능가하는 화려한 꽃할배들의 거침없는 활약상이 펼쳐지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꿈과 젊음의 도시,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아찔한 미녀들과 벌이는 비키니 Pool 파티부터 클럽 댄스 파티, 최고급 펜트 하우스에서의 칵테일 파티까지 제대로 물 오른 꽃할배들의 화끈한 총각파티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 영화 <라스트 베가스> 곁으로 다가가 본다. 넷이 합쳐 280살, 58년을 같이 놀았다! 품격있는 꽃할배들의 물이 다른 총각파티! 어느 날, 32세 연하 애인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한 빌리(마이클 더글라스)! 인생 마지노선에서 사고친 절친을 축하하기 위해 58년산 우정을 자랑하는 패디(로버트 드니로),
아치(모건 프리먼) 그리고 샘(케빈 클라인)이 라스베가스에 모였다! 노후연금을 건 카지노 한판은 물론, 비키니를 입은 쭉빵미녀들의 풀장 콘테스트에 신나는 음악과 술이 있는 댄스 클럽, 대미를 장식할 최고급 펜트 하우스 총각파티까지! 인생 제대로 놀 줄 아는 무적의 4인방 꽃할배들의 레알 우정 투어가 시작되는데… 과연 할배들에겐 무슨 일이? 나이가 한두살 먹기 시작해서 벌써 불혹 후반에 자리잡은 본인인지라 예전에는 간혹 한번이라도 될까? 노후에 대한 계획이나 걱정을 해본 기억이 있을까, 말까할 정도로 거리가 멀게만 느껴졌던 노년이란 단어가 왠지 서서히 한걸음씩 가깝게 다가오는 것 만 같아 조금씩 노후에 대한 걱정이 뇌리속에 공간을 차지하고 투면인간 같이 존재한다. 이와 같은 생각이 이제는 가끔, 불현듯 드는 요즘인지라 연륜있는 명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영화 <라스트 베가스>를 개봉한다는 소식에 이내 반갑기만하고 기대 충만하여 만날날만을 학수고대하며 개봉 첫날 <라스트 베가스> 곁으로 다가가 본 결과, 한마디로 유쾌함에 뭍어나는 삶의 진리라고나 할까? 유쾌함은 유쾌함대로, 오랜 삶에서 뭍어나는 삶의 진리는 진리대로, 뭐하나 빠트리고 보기엔 아까울 정도로 영화는 본인에게 가깝게 그것도 '엄청'이란 부사와 함께 친구라도 되듯 다가왔다. 영화는 겉보기엔 주책없는 노인네들의 일탈행위로 말미암은 유쾌함을 선사하지만 그 내면에는 삶의 진리가 내재되있다. 그 진리를 보고 듣는 순간, '참으로도 멋진 노년 생활이구나~'하며 미래의 노년 생활을 들여다 보게 한다. 그것도 교훈적이고 부러움 섞인 눈초리로 말이다. 이처럼 영화에 감동, 매료라는 단어를 서슴치 않게 사용하게 만든 헐리우드의 꽃보다 할배급의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 '마이클 더글라스', '모건 프리먼' '케빈 클라인'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게 하는 영화 <라스트 베가스>를 여러분께 적극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