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시작부는 근사하였고, 광고문구에서 예고한 기대감이 나올 것만 같았다. 그러나 잠깐이었을 뿐, 변호사의 자살 후에는 옆에서 숙면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았다. 영화의 시작은 세계에서 가장 CCTV가 많은 런던에서 폭탄 테러 발생하고, 평온하던 런던 버로우 마켓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는 자막으로만 나오고 소방차와 경찰차량로만 화면을 떼우고 있었고, 무엇을 말하려는 영화인지 방향성를 잃어 버린 것 만 같았다. 첩보영화 같기도한고, 한국의 어리버리 국정원 요원들의 이야기 같기도 하고, 법조인 비밀 연예이야기 같기도 하고, 그러면 퓨젼인데, 어려운 퓨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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