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탈북자, 남파공작원 관련 소재를 다룬 영화의 개봉이 많아진것 같아
뻔한 내용일것 같지만 또다른 느낌의 영화를 기대하며 관람!
(동창생같지만 않으면 괜찮아! 라며~ -_-)
영화 용의자의 기본은 동창생과 비슷하기도 하지만
조국에게 버림받고 믿었던 동료에게 가족까지 잃고 복수를 위해 망명한 남자가
살해당한 지인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겪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베를린과도 많이 비교되는 용의자!
개인적으론 남성미만 물씬했던 베를린보다는 용의자가 훨씬 재밌게 느껴졌다.
(삼천포 이미지가 큰가봐.. 첫등장에 관객들 수근거리며 키득키득;; ㅋㅋ)
액션영화하면 화려한 격투씬과 추격씬, 차량스턴트등의 눈요기를 기대하기 마련~
그런 점에서 국내 액션영화치고 그럴싸한 작품은 없었던 것 같다.
막무가내로 잔인한 영화를 많아도 가슴 뻥~ 뚫어주는 재미난 액션을 담아낸 작품을 떠올려보라면 글쎄..
하지만 영화 용의자만큼은 조금은 달랐다고 소개하고 싶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씬과 쫓고 쫓기는 양방간의 대립구도의 팽팽한 긴장감.
꽤나 흥미롭게 담아낸 영화였다.
특히나 공유님이 연기한 지동철의 날렵한 몸놀림과
CG가 분명할텐데 티안나게 깔끔한 위험천만한 장면들..
공들여 제작한 작품같아 칭찬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였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차량추격씬은
초반엔 오~ 하면서 신나게 봤는데 워낙 멋진 차량추격씬을 많이 봐왔던 탓인지
점점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장면이 길기까지해서 ㅋㅋㅋ 조금 아쉬웠다.
어쨌든 전반적으로 넘넘 재미나게 관람했던 영화 용의자였다.
참고로 또 북한영화냐며 싸우고들 계시던데.. ㅋㅋ
영화 변호인때처럼 역시나 영화로만 봐줬으면 해;;
의도가 뭐든 각자의 소신만 지키면 그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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