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부터 다큐멘터리와 단편 극영화 작업을 통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최진성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소녀> 곁으로 다가가 본다. 함부로 하지 말아요 “당신들이 말로 날 생매장시켰잖아” 사소한 말실수에서 비롯된 소문 탓에 친구가 자살한 상처를 지닌 윤수. 시골 마을로 이사하던
날, 얼어붙은 호수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소녀 해원에게 빠져든다. 머지않아 마을 사람 모두가 함 부로 말하며 대하는 그녀에 대해 알게 되고... 소문 때문에 힘들었던 자신의 과거와 꼭 닮은 상처 를 지닌 소녀를 그냥 두고만 볼 수가 없게 되는데... “우리가 죽인 거 아니야” 잔혹한 소문이 또다시 마을을 휩쓴 어느 밤, 윤수는 칼을 든 채 방으로 들어가는 해원을 목격하 고, 다음 날 그녀의 아버지가 한쪽 팔이 잘린 시신으로 발견된다. 점점 끔찍해지는 사건과 소문, 차디찬 시선 앞에서 결국 윤수는 해원을 지키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일을 하는 단계가 오면 한껏 긴장과 함께 온 갖 만발의 준비를 하는게 해당 일에 대한 당면 과제라 일컬을 정도로 자신에게는 크나큰 인생에 있어서 시험 기간이다. 그것도 수능 시험을 치르는 것처럼 말이다. 준비가 허술해서도 안되고 그에 반해 준비가 너무 과하면 차고 넘치는 준비 때문에 본인인 의도한 것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자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을 종종, 간간이 보아 온 터라 단편영화에서 장편영화로 입문한 '최진 성' 감독의 신작 <소녀>는 내심 걱정이 되면서 한편으론 섬세한 연출의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 < 소녀> 곁으로 다가가 본 결과, 딱히 단정지어선 언급하기는 그렇고 기 언급한 준비가 너무 과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영화 <소녀>에 대해서 평하고 싶다. 영화는 어느 한 캐릭터에 관심과 초점이 집중되도록 설정되 있어 초미의 괌심을 가지고 그 캐릭터에 집중하지만 집중하던 캐릭터 가 하나둘씩 늘어나더니 마침내는 영화속에 나오는 캐릭터에 다 분산 집중할 수 뿐이 없는 형국 에 이르르고 만다. 결국엔 초반에 집중했던 캐릭터 마저 유야뮤야한 존재로 변하고 만다. 이처럼 본인이 영화에 대해 감상한 요인은 너무 준비가 과다한게 아닌가 싶다. 즉 다시말해서 한 캐릭터 에 초점을 맞추었으면 그 캐릭터를 중점으로 스토리를 전개시켜야 할텐데 다른 캐릭터들의 저마 다의 이유로 부각시킨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초점이 안잡힌다고 얘기하고 싶다. 그러나 배경과 배경사이, 캐릭터와 캐릭터 사이를 섬세하게 그린 연출 기법은 '최진성' 감독의 다음작을 기대할 정도로 인상적인 영화 <소녀>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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