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8년을 연기했어요. 성과를 보기도 했고 또 힘겹게 달려온 사람인만큼 피로감도 있어요. 인기가 가장 높았던 톱스타에서 가장 핫한 배우가 아니게 된 시절도 경험했고요. 여러 가지 상황 이 오면서 먹먹하기도 했고 반대로 여유도 생겼어요. 그러다 보니 회고하게 되더라고요. 일기장 에 써야 할까 생각하다가 오히려 영화로 만들면 흥미가 있겠다 싶었죠. 이제는 부끄러운 얘기를 공개할 정도도 된 것 같고요. 저의 전기나 실화는 아니지만, 사실적일 수도 있는 이야기예요.' 가 능성이 있는 오차 범위 내에서 과장하거나 축소해서 만든 이야기인 '박중훈' 감독의 영화 <톱스 타> 곁으로 다가가 본다. 최고를 꿈꾸는 남자 최고를 만드는 여자 그리고 최고의 스타 최고를 꿈꾸는 남자, 최고를 만드는 여자, 그리고 최고의 스타. 세 사람이 미치도록 갖고 싶은 이름 톱스타. 성공과 배신, 꿈과 욕망이 뒤섞인 화려한 그들의 감춰진 이야기
배우들은 연기를 하다보면 감독이란 직업에 매력을 느끼는 모양이다. 그런 모양새를 가지고 감 독이란 자리에 입봉한 배우들의 성공여부는 어떠할까? 모르긴 몰라도 90% 이상이 아니한만 못 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보아 온 터라 그에 대한 대답은 뭍어두기로 한다. 배우는 연기에만 충 실하면 되는 직업이지만 감독이란 자리는 배우들의 연기에서부터 시작하여 스토리 구성, 전개, 배경, 스텝등등 관리할게 한두가지가 아닌 종합예술인이다. 배우의 자리에서 감독의 자리로 입 봉한 '박중훈' 감독은 그런 종합예술인의 자질을 영화 <톱스타>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 어린 생각을 가지고 영화 <톱스타> 곁으로 다가가 본 결과, '입봉작 치곤 괜 찮네~, 앞으로 더 분발하면 더욱더 괜찮은 작품이 나오겠는데' 하며 영화관을 빠져나오면서 <톱 스타>에 대한 호평을 하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영화는 실화라기 보다는 짜서 맞춘듯한 인 상을, 짜서 맞춘듯한 인상 보다는 실화 향내음을 절묘하리만치 타임밍을 맞추어 스크린에 담아 낸다. 그런 영상을 보면서 다른건 몰라도 일단 '재미있다'라는 영화로서 취할 수 있는 기본 목적 을 완수한다. 고로 '박중훈' 감독은 감독으로서 기본적인 자질은 갖추었다는 셈이 된다. 영화의 스토리 구성이나 전개를 보면 별반 특이점을 찾아볼 수 없는 어찌보면 식상한 내용의 작품이다. 하지만, 식상한 내용을 재미로 이끌어낸 '박중훈' 감독의 영화에 대한 열의와 감독으로서 기본적 자질을 엿볼 수 있는 영화 <톱스타>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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