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쯤 시사회로 보왔지만..
보는 내내 살인의 추억의 그 느낌이 떠오르는건..
국적이 대한민국이기 때문이겠죠
흥행과 거리가 멀지라도.. 연출력, 연기력, 사실성, 미장셴.. 감정전달력..
냉정하고 잔혹하게 점수를 매길지라도..
저는 감히 납치류 영화중 10점만점에 9.5 이상을 주고 싶네요
한국대중들 기준에서의 흥행이란 상업적코드에서 저만치 떨어져있는 작품이지만..
내 코드에 있어선 이런 영화중 종종 대박 폭풍감동을 느끼는 작품이 나온다는
갑자기 왜 노인을위한나라는 없다가 다시 떠오르는지..
극장을 나오면서 야~ 참 영화잘봤다 이런맛에 영화보는거지
하면서 혼자 중얼거릴수 있는 그런 맛..
요즘엔 갈수록 그런 영화가 줄어들고 있다는..
PS. 보통 시사회서 보면 뭔가 공짜로 영화보러 와서 다들 신나고 들떠있고 여학생들 재잘되고 영화시작해도 계속 웅성웅성 아주 짜증나는 극장내 분위기로 여기 시사회장 맞구나 하고 내내 느끼며 가는데...
이 작품은 정말내내 다들 쿨쿨 자는건지 완전 몰입해서 떨고있는지.. 이런 분위기...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이영화 참 젓같네~ 그냥그렇네~ 재밌네~ 평가하면서 서로 먼저 밖에 튀어나가려고 아비규환이 되는데..
아무런 말없이 입닥고 종종걸음으로 집에가는 분위기.. 이부분이 압권이었습니다.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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