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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너무 어렵고도 먼길인가? 빅 픽처
zhegeliang 2013-06-28 오후 12:48:14 499   [0]

빅픽처 ★★★★★★★☆☆☆ 7점

무려 152주간 베스트셀러로 그 맹위를 펼친 빅피처가 영화로 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술 영화이다 보니 보는 이로 하여금 때론 너무 산만한것 같기도 하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그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할때가 많은데

영화가 말하는 내용은 알겠으나! 정말!! 그의 삶이 그렇게 까지 헝클어질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포스터에서 말하는것처럼

폴->그렉(로망 뒤리스)로 인생을 바꾸어 살아가고자 했던 폴은 가장 먼저

1. 진짜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2. 우발적 사고에 따른 대처이긴 하지만 자신을 죽이고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가기로 결정했구요

물론 위의 2가지중 첫번째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폴은 변호사라는 직업에 남부럽지 않을 유산을 어마어마하게 상속받았고

사실 걱정없이 살아가야 하는 삶을 살고 있는데

그의 마음 속에 한가지 아쉬움과 공허함이 가득한데

그것은 바로 사진작가로써 꿈을 펼치지 못한 것입니다.

흑백사진 한장에 담겨 있는 사람냄새나는 인물사진작가가 되고자 하는 그의 꿈을

현실이라는 이름아래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모두다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일상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도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꿈을 접고 생활 전선에 뛰어 들어야 할때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폴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버리고 아니 두려움에 도망쳐서는 자아 붕괴만을 일으킨다는 사실입니다.

우발적인 상황 전개이긴 하지만

로망 뒤리스는 지난번 "사랑은 타이핑 중"에서도 그랬고 불안하고 초조한 역할이 자신의 캐릭터로 굳혀가는듯 보입니다.

뭔가 남의 신경을 거스르는 행동을 자주하고 "하트 브레이커"에서도 그랬지만

자기 자신의 감정 조차 컨트롤 못하는 캐릭터로 굳혀진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가정은 중요합니다. 자신의 꿈과 정말 완벽하게 바꿀만큼 중요하죠 ^^

인생의 고뇌에 빠져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그의 인생에 상상할수 없는 반전이 찾아옵니다.

그건 바로 자신이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죠.

우리도 살아가다 보면 또다시 꿈을 향해 날개를 펼칠수 있는 기회가 생기곤 합니다.

거기에 때론 우발적인 사고가 한두가지가 아니겠죠?

사람마다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고 사람마다 선택이 다릅니다.

재산도 많고 유능한 직업을 가진 폴은! 인생에 대 결심을 하게 됩니다.

바로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꿈을 찾는 길을 선택하게 된것입니다.

하지만 그 길을 걷기 위해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고

그 길을 순탄히 걸어가지 못한다는 사실도 본인이 잘 알았을지도 모릅니다.

그토록 원하던 사진작가의 길! 부모님이 그토록 반대하시던 꿈을 위한 위대한 발걸음!!!

하지만 그 걸음이 너무도 무겁고 슬픔에 가득차 있다고 생각됩니다.

자신이 동경하던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작은 시골 마을에 앉아서 자신을 고뇌하던 중

인생에 변화를 줄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바르솔로므(닐스 아르스트럽)라는 주정뱅이를 만나는데

그는 폴의 인생에 날개를 달아주게 됩니다.

우리의 삶에도 이와같이 누군가의 도움을 통해서

인생에 날개를 활짝 펼칠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가 누가 되었건 간에 나를 위해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거기에 나의 재능까지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엄청나게 운이 넘치는 삶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폴은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불안과 달리 사람들 사이에서

진정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의 멋진 모습이 있다라는 것을 어필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에서 변화를 일으킬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인맥의 중요성은 삶에서 실로 대단하다!

이제 폴이 점차적으로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가면서 자리를 잡아갑니다.

하지만 그의 본성과 그의 내면은 상처 투성이였기에

쉽게 정리되지 않았고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또다시 그는 모든 것을 뒤로 한채 발걸음을 옮길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가진 장애중 하나일수도 있겠지만

영화상에서는 그의 심리적인 상태 및 연기력을 볼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는 모두다 꿈을 쫓아가면서 살아가고 싶어합니다.

때론 꿈을 위해 달려가다 보면 어려움도 있고

때론 내가 원한 꿈이 아닌 곳을 향해 엉뚱하게 달려갈때가 훨씬 많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삶만을 살수 있다는 것은

욕심일수도 있습니다.

때론 이해할려고 노력해야 하고

때론 누군가의 아픔을 함께 아퍼해줘야 하는 등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영화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빅 픽쳐답게 정말! 한장 안에 살아 숨쉬는 사진이

필요했다고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작품성 넘치는 사진들은 많이 보여주었지만

그 사진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감탄한다던가 전 세계 사람들이 놀랄만한!

그런 영화같은 연출이 없이 소리소문없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영화가 마무리 된다는 점과

폴에서 그렉으로 살아가는 그의 삶에 진정 그가 원하는 가치를 얻었는가에 대한

결론이 미소한방으로 마무리 지어준다는건 보는 관객들에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분명 로망 뒤리스는 매력이 넘치는 배우입니다.

그가 가진 매력과 연기력이 많은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잘 묘사해주고

내면 깊숙히 자리 잡은 여러가지 복잡한 심정들을 잘 이해시켜 줄려고 노력했지만

영화가 너무 두리뭉실하게 흘러갔기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은 제가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소설을 읽어 보신 분들이라면

한번 스크린에 담긴 폴의 인생 아니 그렉의 인생을 맛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ps. 역시.. 저는 예술은 어려버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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