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의 흥행 실패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진 드림웍스를 다시 살린 작품이다. 미국을 포함
해 국내보다 앞서 개봉된 나라에서 <크루즈 패밀리>가 현재까지 거둬들인 수익만 5억 달러 가까
이 된다. 흥행성적이 작품성과 오락성을 보장해주는 정확한 지표는 될 수 없겠지만 이번만큼은
믿어도 좋다는 애니 <크루즈 패밀리> 곁으로 다가가 본다.
이런 날벼락이 있나! 우리 집이 무너졌어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동굴 주변을 떠난 적 없는 크루즈 패밀리.
동굴 밖에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믿고 있는 아빠 ‘그루그(니콜라스 케이지)’는 해가 지면
어느 누구도 밖으로 나갈 수 없게 한다.
하지만 어느 날 동굴이 무너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크루즈 패밀리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난생처음 세상에 발을 디디게 된다.
여기에 호기심 충만한 ‘가이(라이언 레이놀즈)’까지 합세하게 되면서 이들의 본격적인 모험이 시
작되는데....
평생 마을 밖을 떠난 적 없는 겁쟁이 가족의 리얼 신세계 어드벤쳐! 인류 최초의 모험이 시작된다!
힘차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또는 그런 것을 역동적(力動的)이라고 표현한다. 즐겁고 흥겨운 소재
의 가족이 한데 감상하기 좋은 소재의 애니 <크루즈 패밀리>에서 역동적이라는 표현을 왜? 하느
냐 하면은 주 캐릭터부터 조 캐릭터까지 하나하나의 언행이 광활하디 광활한 초원과 숲과 벌판
이 비좁게 느껴지게끔 이상적으로 힘차고 활기차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마치 선사시대로 돌아간
슈퍼맨을 보듯 말이다. 애니 <크루주 패밀리>는 앞서 언급했듯이 하나하나의 개성 있는 개별 캐
릭터에서 집단 캐릭터에 이르기까지 뭐 하나 빠트리거나 대충 볼 수 없을 만큼 한마디로 역동적
이다라는 표현이 적합하고 안성맞춤일 정도로 무척이나 활기차다. 그런 구성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크루즈 패밀리>를 감상하면서 어린아이에겐 꿈과 낭만이, 성인들에겐 상상이 깃든 과거
어린 시절의 회유 시킨다는 생각이 미소를 한껏 품은 입가를 통해 동일시에 품어져 나왔다. 이런
생각을 안고 감상하는 동안 악역을 맡은 캐릭터 마저도 귀엽고 멋있게 보인다. 드림웍스가 야심
차게 선보인다는 홍보문구에 긍정적으로 수긍함과 동시에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부모님들에겐 꼭
손잡고 같이 감상하시라고 <크루주 패밀리>를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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