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지 않고 보았던 영화인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여자주인공 '베카'역을 맡은 '안나 켄드릭'은 「트와일라잇」 시리즈때 별로 비중있는 인물도, 튀는 인물도 아니어서 이 영화에서의 변신이 정말 새로웠어요. 그래서 그런지 「피치 퍼펙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베카'에요. 남의 눈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멋진 여대생 '베카'. 하지만 '베카'에게 남과 어울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누군가 다가오면 먼저 벽을 만들어요. 그게 편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랬던 '베카'가 아카펠라 그룹에 들어가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서 점차 마음의 문을 열게 되요. 이 과정이 뻔하지만 재밌게 그려져서 보는내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베카'외에도 레벨 윌슨이 맡은 '아미',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위에 포스터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동양 배우가 굉장히 개성있는 역으로 모든 사람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어요. 이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게 배우들의 코믹한 대사와 행동인데 이 두 배우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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