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에서 시사회 당첨이 되어 보러 다녀왔습니다.
사실 멜로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배우들이 빵빵해서
약간의 기대만 하고 갔죠.
그런데 이게 왠일! 조연들도 빵빵하더군요^^
그래서 더욱 재미가 더해져서 무거운 이야기일수도 있던
스토리에 편안함을 주더라구요.
런닝타임이 2시간 10분인데 그 시간이 크게 지루하지 않고 금방 지나갔네요
그만큼 다양한 배우들이 등장해서 다양한 매력을 주는 영화였어요
특히..내가 좋아하는 김성오씨의..."빕스가게!"라는..대사..ㅋㅋㅋㅋ
정말 간결하면서 사랑스러웠던...ㅠ
그렇게 조연들의 깨알같은 대사들이 긴 시간동안 즐겁게 해주었어요
다만 주인공들의 갈등구조가 약하고 결말이 조금 어이없는듯.(너무 영화스러운..ㅋㅋ) 허무한듯하긴했지만
불행하게 끝나는것보다는 시원하고 편한것 같았어요
너무 슬프게 끝나면..눈물만 쏙 빼고 영화끝나고 돌아올때 찝찝하거든요
멜로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는것을 조금 아까워한 입장이었지만
이 영화는 주변사람들한테도 추천해줬네요^^
고수..한효주 너무 예뻐요...ㅠ
요즘 여러 영화들이 많이 나오는데 심각하지 않고 가볍게 볼 만한걸 찾으신다면
반창꼬가 딱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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