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영화가 전하는 다양한 재미에 대해 뜨거운 만족감을 보
내며 온라인을 후끈 달구고 있다. 네티즌들은 “웃기다, 즐겁다, 감동적이다. 최고의 멜로 영화 탄
생!” “<반창꼬>보고 돌아오는 길에 첫 눈까지 봤다! 마음과 몸이 모두 행복해지는 영화”, “정말
오랜만에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를 봤다! 연애하고 싶어 지는 영화”, “주연배우들의 파격적 연기
변신! 고수, 한효주 제대로 만났다!”, 등의 다양한 호평을 보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
시키고 있다는 영화 <반창꼬> 곁으로 다가가 본다.
까칠한 남자 ‘고수’, 들이대는 여자 ‘한효주’ 사람 구하기 좋은 날, 우린 만났다!
매일 목숨을 내놓고 사건 현장에 뛰어들지만 정작 자신의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를 간직한 소
방관 ‘강일’(고수).
매번 제 멋대로 말하고 거침없이 행동하며 상처도 사랑도 없는 척하지만 단 한번의 실수로 위기
에 처한 의사 ‘미수’(한효주).
우연한 기회에 ‘미수’가 ‘119 구조대 의용대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같은 구조대에 있는 ‘강일’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일’에게 애정공세를 펼치는 ‘미수’.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까칠함으로 일
관하던 강일 역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가스 폭발 사고는 물론 차량 충돌 사고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아찔한 사고 현장 속에서 생명
을 구하고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 하며,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는 소방대원들.
생사가 오가는 치열한 현장에서 다른 이들의 생명은 구하며 살지만 정작 자신의 상처는 돌보지
못하는 ‘강일’과 ‘미수’. 과연 그들은 서로의 상처에 반창꼬를 붙여 줄 수 있을까?
12월, 사랑보다 더 ‘뜨거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멜로, 로맨스 장르의 영화들을 보면 수우작이건 평작이건 졸작이건간에 주연배우들이 미남미녀
일색이다. 걸출한 맥락을 지닌 스토리를 함유한 영화를 제외하고는 식상하다는 고속도로를 달리
는게 이 영화 장르의 현주소이다. 왜? 주연 배우의 외모와 스토리를 언급하느냐 하면, 우선은 식
상한 스토리에 볼거리를 제공해야하기 때문이다. 눈부실 정도로 빼어난 외모의 배우들이 공감대
가 어우러진 현실에 바탕을 둔 스토리이거나 비현실적인 허구에 호흡을 맞춰 숨을 쉬는 자체만
으로도 영화에 매료되고 만다. 주연배우들의 연기에 달콤하고 애절함등의 로맨스에 있어서 절대
빠져서는 안될 필요 요소들의 높낮이를 적절하게 조절하면 식상하더라도 자꾸 보고 싶어지는 영
화가 되어지는 이유에서다. 다들 아시다시피 영화 <반창꼬>의 주인공은 절대 미남 '고수', 절대
미녀 '한효주' 이 두배우 이름만이라도 절반 아니 3분의 2는 먹고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다. 불혹인 본인도 '한효주'의 방긋 웃는 표정만 생각해도 절로 얼굴에 미소가 퍼지는데 청춘남
녀가 같으면 오죽하겠냔 말이다. 영화는 현실을 바탕을 둔 스토리로 이끌어 나간다. 하지만 공감
대하고 관계가 먼 비현실적인 허구성으로 짙게 다가와 식상함에 허구라는 단어를 가미한다. 앞
의 애기 자체만 두고 본다면 별볼일 없는 영화라고 생각되어지나 먼저 언급한 것처럼 두 주연배
우들의 뛰어난 외모가 담긴 연기와 필요 요소들의 높낮이를 적절하게 갖춘 영상이 '식상함에 허
구를 가미했다'는 글 자체를 글을 쓰는 지금에서야 생각나게 하는 걸 보면 영화 <반창꼬>는 별
볼일 없는게 아니라 별이 무수히 많이 떠서 어느별을 골라서 본 기분이 상영이 끝나고 귀가하는
길에 미소를 지음과 동시에 들었다. 한마디로 달콤살콤하다고 해야될까? 아니면 재미나다고 해
야될까?, 이 두 어구를 합쳐 달콤살콤의 재미를 맛볼수 있는 영화 <반창꼬>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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