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는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은근 기대는 된다
일단 감독이 코미디전문이다
전작이 위험한 상견례...
배우들도 좋다
하이킥의 헤로인 박하선에 코믹지존 박철민 든든한 장광에 김해숙까지...
이 정도 패라면 무난할 듯 하다
성우인 동주...
하지만 음치다 보니 애니메이션 더빙현장에서 노래하는데 애를 먹는다
결국 감독의 구박에 폭발하고 때려치운다
그리고 백수상태...
엄마의 가게 전단지를 붙이고 있다 우연히 음치클리닉 전단을 접한다
학창시절 좋아하던 아이도 있었다
그 아이때문에 합창부에 들었지만 그 아이는 바로 유학을 갔다
다행히 피아노반주로 넘어가 합창부의 끈은 놓지않았었다
그리고 그 아이가 돌아와 환영파티를 한다
그러면서 동기의 결혼발표...
어저다보니 노래를 잘 한다고 하며 축가를 그것도 솔로를 맡게 된다
때문에 그녀는 그 음치클리닉으로 향한다
그것도 학생은 반값할인된다기에 학생으로 위장해서...
이렇게 영화는 시작된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는 박하선 원톱에 깝다
윤상현까지 투톱으로 내세우지만 주이야기는 박하선의 음치이야기고 나머진 곁다리기에...
그러면서 티격태격하며 정도 싹 트고 그렇다
하이킥에 이어 제대로 망가지는 박하선...
연기는 노력한게 보인다
괜찮다
하지만 그녀에게 모든것을 기대기엔 좀 아쉽다
아직 그정도의 포스는 아니다
음치클리닉의 박철민이나 다른 회원들이 웃음을 보태긴 하지만 그건 잠시로 약하다
차라리 윤상현역의 배우를 좀 더 코믹에 능한 배우를 넣어 돕게 했다면 어떨까?
그리고 개인적으론 첫사랑의 멜로라인은 좀 짜증났다
영화의 양념으로 잠시 쓴다면 모를까 주양념이 되다보니 질리는 느낌이다
그 씬들만 나오면 답답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웃음이 정말 가득하다
특히 그녀가 음치로 노래할때는 압권이다
눈물나게 웃었다
하지만 그 외에선 별로다
멜로라인도 별로고 갑자기 이어지는 둘도 그렇고...
차라리 이야기를 좀 더 줄여 단막극으로 만났으면 어땠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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