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리차드 기어를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이중간첩이 누구인지 밝혀버리는 순간, 이 영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라는
생각으로 계속 봤습니다. 너무 빠른 시간에 대놓고 밝혀서 더욱더 흥미롭게 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이중간첩이 누구일까 생각하는 영화라기보단 이중간첩의 시각에서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여서 흥미로운 생각으로 봤던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고난 뒤 느낀점은 그 흥미로움을 이어갈만한 긴장감은 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크린 속 배우들만 이중간첩의 사실을 모르는 상태로 진행되었던 내용들은 기대면서도 흥미로웠고
몰입감도 어느정도는 좋았지만 약간은 어설프고 급하게 마무리 된 영화였다는 생각에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반전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반전은 있었지만 그다지 놀라웠다거나 하는 부분은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더 아쉬움이 묻어나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내내 그 동안 거의 보지 못했던
리차드 기어의 약간의 액션들은 생각보다 좋은 볼거리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차드 기어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나와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그런 마음으로 봤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기대하시는 기대치만큼 만족
하실만한 영화일지는 조금 생각해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기는한데
뭔가 많이 아쉬운 영화~ 킬링타임용으로는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 <더블>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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