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클리닉 시시회를 가기 전 상영시간이 긴 것을 보고 지루하지는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중간중간에 코믹한 요소들을 계속 잘 넣어서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박하선의 고등학교 첫사랑과의 재회 그리고 여러가지 시련들.. 그 중간중간 음치클리닉
전문강사 윤상현과 애교많은 백조 캐릭터 박하선의 깨알같은 코믹연기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지루할지도 모르는 부분들을 유쾌하게 잘 풀어냈던 것 같아 편안하게 보기 좋았고, 그 외에 모든
캐릭터들이 정말 매력적이고 관객들을 즐겁게 해준 것만 같아 연기와 스토리면에서 정말 좋았던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박하선씨와 윤상현씨와의 로맨스 부분이 후반부에
갈수록 확실한 즐거움과 끝맺음이 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긴 상영시간
이었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단조롭고 무료한 일상을 살아가고 계신 마음에 답답함이 있으신 분이라면 공감이
가면서도 정말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