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일줄은 몰랐다
1위를 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폭발적일줄이야...
개봉첫주말 103만명을 동원하며 1위를 했다
그리고 둘째주 수능이 끝나고 10대들이 합류하며 첫주보다 더 많은 133만명이 들었고 3백만이 돌파했다
그리고 셋째주 평일엔 브레이킹던 파트2에 밀렸지만 주말에 역전해 90만명으로 3주연속 1위를 달성했다
어느새 스코어는 500만을 넘어섰다
이정도라면 이번주 큰 경쟁상대가 없으니 6-700만도 무난하다 그런데 과연 늑내소년 돌풍의 이유는 뭘까?
폐가 안좋은 순이...
순이때문에 가족은 요양을 왔다
아버지는 없고 동생과 엄마 이렇게 세가족이다
활달한 이웃의 도움으로 이사도 쉽게 왔다
그런데 어느밤...
이상한 소리에 순이가 깬다
무섭지만 뭔가 찾으러 갔지만 보진 못하고 그 무엇인가가 스쳐 지나간다
이웃에 들어보니 이집이 전에 이리를 연구한 박사가 있었단다
때문에 그 이리 중 하나가 남은게 아닌가 싶단다
그리고 그날 집옆에서 낯선 존재를 확인한다
무슨 동물인가 했지만 사람이다
엄마는 경찰에도 신고하고 군청에도 신고했지만 어쩔 수 없이 당분간 집에서 데리고 있기로한다
그리고 이름도 철수라고 지어준다
야생에서 살아선지 말도 못하고 행동도 이상하다
이웃 말로는 전쟁으로 보려진 고아가 아닌가 생각도 한다
밥먹는데 막 지저분하게 먹기에 같이 먹기도 싫었다
하지만 자꾸 신경쓰인다
마침 검정고시를 위해 책을 찾다가 애견훈련백과책도 나온다
그래서 이를 실행해본다
일단 기본인 "기다려"부터...
하나씩 하니 양치도 가르치고 신발끈 묶는법도...
잘 하면 잘했다고 쓰다듬어 준다
그러니 효과가 있다
보고나니 영화는 솔직한 느낌으로 대박용은 아니다
엄청난 재미나 작품성으로 무장된건 아니다
스토리는 약간의 판타지를 입었지만 예전부터 많이 듣고 봐온 소년과 소년의 순애보적 사랑을 그대로 답습한다
특히 몸이 병약한 소녀와 그녀를 지켜주려는 소년...
그 소년이 늑대소년으로 바꼈을뿐...
하지만 이유는 알겠다
일단 늑대소년은 소녀들을 위한 동화다
전체적 내용을 보면 다분히 동화에 가깝다
특히 엔딩부 장면들을 보면...
해외에서 트와일라잇 시리즈나 헝거게임에 10대소녀들이 열광했듯 늑대소년도 유사하다
또한 요즘 제일 핫한 송중기
드라마와 개봉시기가 겹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외모외에도 연기도 물이 올라 낯선 늑대소년의 배역을 잘 해냈다
그리고 박보영 장영남 김향기 등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좋다
스토리상으론 뻔하지만 배우들의 호연이 극에 재미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개봉시기...
일단 경쟁상대가 없다
광해는 끝물이고 007은 볼거리가 부족했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관객타겟층이 다르다
그러다보니 배급사가 총력을 기울이기 좋다
막강한 배급사가 지원하니 스크린도 아주 많다
또한 가을에 적합한 멜로장르...
이것들이 복합적으로 대박을 만들어낸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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