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29세의 나이에 다큐멘터리 영화 ‘우린 액션배우다’로 연출 신고식을 치른 '정병길'
감독이 한국형 액션의 진보를 제대로 구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볼거리 이상의 탄탄한 이
야기구성이 상영 내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우린 액션배우다’에서 발군의 이야기 구성 실력을
보여준 '정병길. 감독의 신작 <내가 살인범이다> 곁으로 다가가 본다.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난 후, 놈이 나타났다!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 VS 법으로는 잡지 못하는 형사
15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곡 연쇄살인 사건.
하지만 이 사건은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한 채 공소시효가 끝난다.
사건 담당 형사 최형구는 범인을 잡지 못한 죄책감과 자신의 얼굴에 끔찍한 상처를 남기고 사라
진 범인에 대한 분노로 15년 간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한다.
그리고 2년 후, 자신을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밝힌 이두석이 ‘내가 살인범이다’라는 자서
전을 출간하고, 이 책은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된다.
미남형 외모와 수려한 말솜씨로 스타가 된 이두석.
최형구는 알려지지 않은 마지막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세상이 용서한 이두석을 어떻게든 잡
아넣으려 하는데…
법이 용서한 연쇄살인범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난 후, 놈이 나타났다!'라는 문구 하나만으로 본인의 관심과 보고자 하는
욕망이 솓구치게 한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영화를 감상전 본인의 영화에 대한 생각은 '공소
시효'라는 단어를 놓고 흥미진진한 가운데 진중한 문제를 관객들에게 제기할 것 만 같은 느낌에
그 해당 문제에 대한 답변의 준비를 뇌리속에 품은채 다가가 본 결과, '글쎄'라는 감상평이 서두
부터 나오는 걸 보면 감상하기전에 가졌던 느낌하곤 전혀 무관한 영화라는 사실이 영화관을 빠
져나오는 본인의 몸을 한결 가볍게 만든다. 가벼워졌다는 것은 생각이고 뭐고 할 것 없이 내려놓
고 아무생각 없이 감상해도 될 만화 같은 그것도 이음새가 헐거운 액션 영화로 다가와서이다.
이 영화의 스토리 설정대로 초반은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가 또 하나의 수우작 한국판 액션 스릴
러물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되었는데 스토리가 전개될 수록 이음새가 매끄럽지 못하고
짜집기 한듯한, 어색하다 못해 스토리 전개에 대해 반감까지 들 정돌도로 헐거워질대로 헐거워
진다. 그래도 이 헐거워진 영화에 위안을 삼는다면 순간의 시각을 만족시키는 액션씬에 있겠다.
액션씬 하나만큼은 우작의 액션 영화에 버금갈 정도로 공을 들인 노력이 역력한 영화 <내가 살
인범이다>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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