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는 내내 무척 가슴이 아팠습니다... 스틸 사진 만으로도 영화가 전반적으로 우울할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가슴밑바닥부터 차오르는 슬픔과 '다름'이라는거에서 오는 안타까움..곤난한 삶의 모습들... 하나도 희망적이지 않은 그들의 생활... 가슴을 찢어내는 고통을 느끼면서 이 영화를 봤습니다.. 대식은 '다르다'라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철없는 남자 석원..그를 처음 볼때부터 사랑했던 남자 대식.. 그 둘의 우울한 사랑과 우울한 빛으로 가득찼던 화면... 눈물을 한아름 안고 나와선 술을 마셨죠.. 곱씹고 또 곱씹으며.. 후회하기 싫은 ...참 좋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