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수 없이 안일한 無 긴장감의 액션과 슬로우의 향연.
개인적으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최대한 우호적으로 재밌게 봐왔었는데.. (1, 2편은 정말 갑었이고 3, 편은 거의 실망이지만 그래도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었다.) 이번 5편 만큼은 참을 수 없는 그 안일함에 무척이나 실망하며 보았다. 전편들 보다 액션의 양은 급격히 늘어나서 시리즈 사상 가장 최대 규모, 최장의 액션 장면들을 선사해주었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펼쳐지는 긴장감 하나 없는 총격씬은 귀만 따갑게 할 뿐이고 하품만 나오게 할 뿐... 전혀 액션에 희열을 느껴줄수도 스토리에 공감해줄수도. 스토리는 뭐 어떻게 전개 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고, 진짜 스토리 안드로메다의 진수를 보여주는... 암튼 화면에서는 빵빵 터지고 난리났는데, 정말 액션에 긴장감, 위기감 하나 없고 쓸 데 없는 슬로우 모션 장면들은 왜 이렇게나 많이 삽입한건지;; 완전 느려터진 지루한 영화. <레지던트 이블5>다. '게임영상스타일 구현' 과 '스타일리쉬'로 포장해주기에는 너무 재미 없었다.
<레지던트 이블5>를 보면서 느낀건 시종일관 여성판 <익스펜더블>이 탄생해주기를 바라는 생각뿐.. ㅋㅋㅋ.
영화에 나온 이빙빙.. 1973년생이란다. 그런데 1975년생인 밀라 요보비치 보다 2살이나 더 많았네?!! 암튼 최고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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