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작가 '로버트 러들럼'의 책을 원작으로 완성된 영화 '본 시리즈'는 탄탄한 서사 구조
와 리얼한 액션으로 전세계에서 1조 700억 원을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지난 세 편의 이야기에서 '본 시리즈'는 기억을 잃은 前 CIA 요원 '제이슨 본'이 자신의
정체성,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음모의 실체를 알아 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그리고 그로부터 5년
이 지난 지금, 영화 <본 레거시>를 통해 더 거대해진 음모와 더 거칠어진 액션으로 다시 돌아왔
다는 영화 <본 레거시> 곁으로 다가가 본다.
음모는 더 거대해지고, 액션은 더 거칠어졌다!
국방부에서 극비리에 진행중인 아웃컴 프로그램를 통해 '제이슨 본'을 능가하는 최정예 요원으
로 훈련 받은 '애론 크로스'(제레미 레너).
'제이슨 본'에 의해 CIA의 트레드스톤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자, 아웃컴 프로그램 역시 보안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프로그램의 수장인 '바이어'(애드워드 노튼)는 각국의 모든 1급 요원들은 물론, 아웃컴 프로그램
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연구원 ‘마르타’(레이첼 와이즈)까지 제거해 모든 증거를 없애려 한다.
하지만 제거된 줄 알았던 ‘애론 크로스’가 요원들로부터 그녀를 구해내고 거대한 음모의 표적이
된 두 사람은 목숨을 건 반격을 시작하는데...
'본 시리즈'하면 우선 머리속에 떠오르는 명사가 '맷 데이먼', 그의 연기력은 다른 배우들에 비해
서 내면 연기나 표정 연기는 뛰어나다고 볼 수 없거니와 펑범한 수준에도 못 미친다. 그러나 액
션과 어울린 표정연기나 내면 연기는 명배우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게가 실린 액
션을 취하면서도 그렇다고 무거운 액션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몸 동작은 가벼운듯 절도 있는
데다 그에 맞춰 표정도 가벼운듯 절도 있게 지어 본인의 뇌리에 액션 명배우로서 깊이 자리잡았
다. 그런 그의 역활을 '제레미 레너'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안은 채 영화 <본 레
거시> 곁으로 다가가 본 결과, 이 영화장르인 액션 스릴러로서의 자격은 충분히 지녔다. 기민하
고 화려함을 함유한 정교한 액션에다 긴장감까지 불어넣는 스토리 전개가 스크린에 눈을 못떼게
만드는 액션 스릴러 영화로서 임무를 완수하고도 남는다. 그런데 영화를 다 감상하고 영화관을
빠져나오면서 본인의 입가에 맺힌 어구가 "'맷 데이먼'과는 분위기도 사뭇 다를뿐 아니라 격이
틀리네"이다. 이 어구가 입가에 되내이는 걸 보니 영화에 대한 호감은 감상한 거 까지만이다.
왜냐하면 '제레미 레너'도 우수한 연기를 펼친 반면에 앞서 언급한 '맷 데이먼'의 동작에 조화하
듯 어울린 표정연기를 소유하고 있지 않아서이다. 그리고 또 스토리 구성과 전개가 탄탄한 반면
복잡 구조를 지녀서 시원스런 액션 감상에 장애 요소가 된다. 이 두가지 본인이 느낀 점을 제외
하고선 호평을 하고 싶은 영화 <본 레거시>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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