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그렇게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었다.
조이진--- 이름도 몰라서 이렇게 뒤늦게 인터넷을 통해 알았다.
그런데 내가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흐느끼며 눈물을 줄줄흘리며 보니깐 그것도 세번이나
초등 3학년인 둘째딸이 물끄러미 쳐다보길래 ,슬플땐 우는 것이 당연한 거야 라고
중국 여행가기 전에 두번 다녀온 후 한 번 이렇게 세번을 보았는데 너무 가슴이 아리고 기억이 생생해서 중국여행 내내 기억났어요. 혹시나 조선족이나 탈북자들이 생각나서
혹시 내 성장기 환경에 아킬레스건을 건드린건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정말 차승원과 조이진씨의 연기에 감동과 존경을 표합니다.
사랑하면서 이별하고 시간적으로 엇갈린 사랑속에서 또 사랑하고 이별하며 살아가고, 현재의 가족을 배신할 수 없고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한 시간들을 그대로 가슴에 묻은 채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도 가슴을 아프게합니다.
40넘으면 여성호르몬이 나온다더니 내가 그래서 그런가 ,이렇게 슬픈 영화는 처음이고 이렇게 헌신적인 사랑과 그 표현들 너무도 애절하게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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